올해 1월 15일부터 국토정보플랫폼 통해 2020년 항공사진 무상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전 지역 고해상도 항공사진 및 정사영상 제작사업을 완료해 행정서비스 활용 및 민간 데이터 무료개방을 통해 공간정보 활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항공사진 수요 증가와 고해상도 항공영상(10cm)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매년 국토지리정보원과 번갈아 가면서 항공영상을 촬영 제작하고 있다.

항공영상은 도시관리계획 수립, 불법행위 조사(개발행위, 건축, 산지 개간, 도로점용), 지방세 부과, 개발에 따른 주변 환경 분석, 해안선 변화 분석 등 행정처리 및 연구목적으로도 활용되며, 재산권 분쟁의 증거자료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넓은 지역이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조사하거나 수치지형도, 지적도 등 좌표 기반의 다른 공간정보 등과 결합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해 이를 통한 현지조사 시간이 대폭 감소하는 등 행정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항공사진은 ‘공간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2018년)’에 따라 국토정부 플랫폼(map.ngii.go.kr)을 통해 올 1월 15일부터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20년 9월 공공데이터 뉴딜 공모 사업 중 기업매칭 지원사업 분야에서 5건이 선정되어 12억2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 사업 중 제주드론 전문기업 ㈜드론오렌지와 함께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도심지역 전체에 대한 드론 3D 영상 기반의 디지털트윈 구축도 완료했다.

윤형석 道 미래전략국장은 “국토지리정보원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항공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정보를 구축·제공해 민간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항공사진 디지털화 사업, 드론 및 3D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영상 기록물을 확보해 과학적인 행정 기반의 디지털 뉴딜사업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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