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 이하 ‘공단’)은 지난 1월 19일부터 전남 신안군 흑산면과 제주도 연안에 어항관리선 어항서해5호와 어항제주1호를 투입해 괭생이모자반 해상수거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 동부 연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은 해류와 계절풍의 영향으로 봄철에 국내로 유입됐으나 올해에는 유입 시기가 빨라져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초부터 전남 신안군 일원에서 괭생이모자반이 발견되자 ‘괭생이모자반 피해방지 추진대책(이하 추진대책)’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했고 18일에는 비상 대응체계 범위를 제주도까지 확대했다.

이에 공단은 제주도 지역 등에 어항관리선을 신속하게 투입해 괭생이모자반 해상 수거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거 작업은 공단을 비롯해 각 지자체 및 국립수산과학원, 해양환경공단,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에도 제주도 인근해상에 어항관리선(어항제주1호, 어항남해2호, 어항남해3호)을 투입해 괭생이모자반 790.5톤을 수거한 바 있다.(사진제공=고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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