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번 접촉자 5명 추가 확진…출입자 명부로 확인된 338명 검사 독려 및 검체 채취중
道, 외국인 근로자 등 검사 방안 모색·복무기강 강화 등 논의 ‘뒷북’
방역수칙 등 어긴 문제가 된 출자출연기관 대해 道 관계자 "사과한다"

도내 20일 하루동안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 510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져 코로나 확진 양성율은 0.98%로 나타났다.

21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총 누적 확진자는 51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20일 오전 11시 현재 1월 도내 코로나19 확진수는 90명으로 늘었다.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모두 중국 국적의 50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5명 중 3명은 참솔식당 관계자로 파악됐으며, 2명은 참솔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으로 밝혀졌다.

507번, 509번, 511번 확진자는 제주시 유수암 소재 참솔식당 관계자로 파악됐으며, 505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와 식사를 병행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귀국전 송별회 형식으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08번과 510번은 가족관계로 참솔식당 관계자는 아니지만 505번이 근무하는 식당을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505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날인 지난 18일에도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507번 확진자만 기침증상을 보이고 있고 다른 확진자들은 무증상 감염이라는 것.

현재 참솔식당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으며, 현재 잠정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道 방역당국은 19일 참솔식당에 대한 동선을 공개하고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참솔식당을 방문한 사람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식당에 비치된 출입자명부를 통해 동선을 공개한 5일간의 방문자 338명의 연락처를 확보해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참솔식당 방문자에 대한 검체 채취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483명(이관 1명 포함)이다.

한편 제주도는 21일 코로나19 일일 대응상황 회의를 갖고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고 선제적 방역 관리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등 관리 방안 모색 ▲홀덤펍 영업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단속 강화 ▲공직자 및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복무기강 강화 방안들을 논의했다.

2만5천여명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근로자 등 관리 방안 모색 등은 뒷북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道 관계자는 "공직자 및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복무기강 강화 방안들을 논의했다"며 "방역수칙 등을 어긴 문제가 된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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