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회의원 3인, 지역구 발전 외면하고 양심과 영혼을 파는 비열한 행위 즉각 중단하라“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20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KBS와 MBC는 가장 노골적인 편파방송"이라며 "절대 여론조사에 참여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KBS제주방송국의 보도 행태를 맹비난했다. 이들은 "KBS는 공영방송으로 본분을 잊고 마치 과거 독재시대의 방송을 방불케 하는 무소불위의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며 "썩어빠진 언론사들을 앞세워 여론조사를 시행하면 공정과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이로 인한 후폭풍은 감당할 수 없는 것임을 제주도와 도의회에 경고한다"고 분노했다.

또한 이들은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은 도민의 안정과 편의를 외면하고 소신을 저버리는 위선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지역구의 발전을 외면하고 양심과 영혼을 파는 비열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당론을 빙자해 국토부와 환경부, 기재부를 압박하지 말라. 더 이상 도민을 배신하는 역사의 반역자가 되지말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며 "도지사는 정부의 압력에 굴복해 여론조사 절대 불가를 주장하던 소신을 잃고 여론조사를 수용했고 이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여론조사는 엄연한 편법이며 공신력을 잃은 행위이므로 그 결과를 인정 할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하늘길은 제주도민의 대중교통"이라며 "제주공항은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제 2공항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했다.(사진제공=고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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