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마을회.

마을공동체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을주민들에 고통을 나누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리마을회(이장 김석보)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돕고자 마을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주민들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과 도민, 마을주민들이 상당한 피로감과 함께 경제적인 고통을 겪는 이때 마을회 차원의 결단에 주목되고 있다.

이에 성산리마을회는 2020년 12월 23일부터 2021년 1월 5일까지 성산리 지역에 10년 이상 주소를 둔 20세 이상 리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신청을 접수했다.

그 결과 마을주민 804명의 신청을 접수 받고, 지난 1월 11일 1인당 10만 원씩 총 8천 40만 원 지급을 완료했다.

김석보 성산리장은 “마을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마을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성산리마을회는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산리마을회는 작년 코로나19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임대료 30% 감면, 연간 1억원 상당)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도 동일하게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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