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 규정 준용...헬기요청 및 이송기준 마련 응급상황 출동공백 최소화 노력

소방헬기 '한라매' 응급환자이송 모습.(사진제공=제주소방본부)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에 따르면 소방헬기 ‘한라매’가 재난현장에 출동해 소방활동을 한 건수는 2019년 132건, 2020년 110건으로 총 242건을 출동해 재난 골든타임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장소별 출동현황을 살펴보면 교육훈련을 제외하여 총 90회 출동해 도서지역 42, 해상 22, 산악 12, 도외 7, 기타 7회로 집계됐다. 특히 도서지역 출동이 42건으로 전체 40%를 차지했다.

특히 구급출동 53건 중 질환별로 보면 응급질환 19건, 심혈관계 16건, 뇌혈관계 12건, 중증외상 4건, 준응급 2건이었다.

이와 함께 道 소방안전본부는 ‘도서지역 응급환자 헬기요청 및 이송기준’을 마련해 무분별한 출동 요청을 사전방지하고 공백의 최소화를 통해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헬기 요청·이송 대상은 ▲중증 응급환자(4대 응급질환) ▲기타 외상환자 ▲기타 중증응급질환 준하는 환자 ▲응급의료종사자가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 규정을 준용했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는 지역 특성상 산악사고와 도내 도서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 등 항공구조·구급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훈련으로 신속한 임무를 완수하고 소방헬기 요청 및 이송기준 등 선제적 홍보를 통해 출동공백을 최소화해 재난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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