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그랑프리”등급 받은 서귀포농협 현영택 조합장.

14일 농협제주본부(본부장 강승표)에 따르면 최근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2020년 클린뱅크 농·축협 평가에서 전국 287개 중 도내 14개 농·축협이 ‘클린뱅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5년 연속 클린뱅크(금 등급)을 달성한 농·축협에 대해 자산건전성 최고등급인 “그랑프리”등급을 부여했다. 제주는 4개소로 전국 12개소 중 가장 많은 농·축협이 선정되어 제주지역 농·축협의 자산건전성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재확인하게 됐다는 것.

도내 “그랑프리” 등급에는 서귀포농협(조합장 현영택), 서귀포시축산농협(조합장 김용관), 안덕농협(조합장 유봉성), 효돈농협(조합장 백성익)이 선정됐다. 

특히 서귀포농협은 6년 연속 안덕농협과 효돈농협은 5년 연속 서귀포시축산농협이 2년 연속 “그랑프리”등급을 부여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금”등급은 표선농협, 함덕농협, 위미농협, 김녕농협, 대정농협, 중문농협 등 6개소가 “동”등급은 제주시농협, 하귀농협, 구좌농협, 한림농협 등 4개소가 선정됐다.

강승표 본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관광 및 건설업 부진, 부동산 거래 정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상호금융 연체비율 0.64%로 전국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보였다”며 “올해도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선제적 여신관리를 통해 도내 전 농·축협이 클린뱅크에 선정되도록 업무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뱅크 인증제도는 농협중앙회가 전국 1천118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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