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한전 및 통신 등 가공선로 지중화를 위해 ‘제주시 지중화 종합계획용역’을 지난 11일 발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지중화사업 요청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종합계획 용역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제주시 도심지 내 지중화 대상지 전수 조사 후 사업의 객관적인 항목을 설정하고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종합계획용역은 ▲지중화사업 관련 기초 현황 분석 ▲지중화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방향 설정 ▲지중화사업 중장기 계획 수립에 따른 우선순위, 연차별 투자계획 ▲사업추진시 문제점 및 활성화 방안 등이 과업에 포함됐다.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제주시 내 지중화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사업추진으로 시민들의 보행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미관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중화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지자체에서 요청하면 한국전력공사가 평가·승인하고 사업비는 지자체와 한전에서 50%씩 분담하고 있다.

市에 따르면 지난 2007년~2020년까지 20개소 연장 15.87㎞를 사업비 232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에도 18억 원을 투입해 7개소 연장 9.72㎞를 공사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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