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해경대원 모습.(사진제공=제주해경)

제주시 삼양1동 방파제에서 발견된 시신이 부패가 심해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달 실종됐던 32명민호의 인도네시아 선원 A씨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복된 32명민호 실종된 선원 7명 중 한국인 4명의 시신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의 시신 등 총 6명의 시신을 발견해 제주해경은 이제 남은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의 시신도 경비를 병행해 지속 수색할 할 예정이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13일 오전 32명민호의 인도네시아 선원 A씨를 발견해 시내 대형병원으로 안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8분경 제주시 삼양1동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제주해경 구조대 및 형사계에서 출동해 시신을 대형병원에 안치 후 신원파악에 나섰으나 부패가 심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오후 2시40분경 지난 달 제주해상에서 전복되어 실종된 32명민호 인도네시아 선원 A씨로 확인하고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시신 발견을 통보했다.

해경은 시신으로 발견된 인도네시아인 선원 A씨는 인도네시아의 가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나 인도네시아의 가족이 한국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을 통해 가족에게 공증된 위임장을 받아 위임인에게 시신을 인계하는 등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