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 포획틀.

제주시는 야생화된 들개에 의한 가축피해 발생하고 일반시민에게 공포감을 주는 등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2020년 7월부터 포획틀을 이용한 대대적 들개 포획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93마리를 생포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획틀을 이용한 들개 집중포획은 가축피해를 입은 한림·금악 주변에 대형포획틀 3개와 소형포획틀 4개를 설치해 같은 장소에서 야생들개 9마리 생포됐다.

야생들개는 경계심이 강해 5m 사거리의 블루건 포획이 불가하며 총기포획은 유해야생동물 지정시 가능포획틀(소형 10개, 중대형 4개)를 추가 제작해 읍·면·동별 들개 출몰지역 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집중 포획틀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포획했다는 것.

앞으로 제주시는 야생화된 들개에 의한 가축피해 및 인명사고를 없애기 위해 주민제보 지역을 중심으로 포획틀 설치 위치를 변경하면서 들개 포획을 확대하는 한편 유기된 개의 야생들개화 방지를 위해 동물복지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시책을 개발·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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