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가 사회적 문제와 함께 환경오염 등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는 감량기 렌털사업 지원 대상 128개 사업장을 확정해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루 9톤의 음식물쓰레기가 감량될 것으로 市는 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장은 각 렌털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사용자가 먼저 렌털사용료를 납부한 후에 제주시에 지출내용 등을 포함한 지원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렌털사용료 및 전기요금(감량기 소요 전력)의 50%를 지원받는다는 것.

지원신청은 제주시 생활환경과로 신청서를 월별 또는 분기별로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제출 방법은 방문, 우편 또는 팩스(메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장은 올해부터 공공 수거가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렌털 감량기가 납품될 때까지 음식물처리 공백으로 인한 업소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에서 공공 수거한다.
 
또한 감량기 면적의 2배까지 가설건축물로 신고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조례개정으로 외부 감량기 보관용 비가림시설의 설치가 합법적으로 가능해졌다.

이미 감량기 보관용 비가림시설(감량기 면적의 2배 이하)을 설치한 업소도 오는 6월 30일까지 관련 부서를 방문해 양성화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이번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렌털 보급사업을 통해 하루 9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다량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결과 136건이 접수됐으며 그중 지원대상이 아닌 8건을 제외한 128개 사업장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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