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까지 수탁기관 공개모집

서귀포시는 그동안 취약아동 중심의 방과 후 돌봄체계에서 일반아동 대상 돌봄서비스 확대를 통해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서귀포시 다함께돌봄센터를 신규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과 설치 공간에 대한 무상임대 협약(10년)을 체결하고 사전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에 오는 1월 11일부터 2월 1일까지 서귀포시 다함께돌봄센터 수탁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서귀포시에서 처음으로 설치되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취약계층 아동의 상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와는 다르게 맞벌이가정 중심으로 소득과 상관없이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이며 만 6세부터 12세를 이용대상이고 정원 20명이다.

빠르면 2월 중 수탁기관을 선정한 후, 3월부터 설치 공간(70.85㎡)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고, 기자재 구입 등 추진해 상반기 내 센터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내 공공과 민간의 자원 연계를 통한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 27개소(740명)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3개소(120명)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속에서도 꾸준하게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돌봄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앞으로 다함께돌봄센터가 설치되어 본격 운영을 하게 되면 일반 맞벌이가정 아동까지 확대한 다양한 온종일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게 된다.

그리고 초등학생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간의 정보 교류와 원활한 연계·협력을 위해 교육지원청, 민간전문가, 돌봄기관, 행정 등으로 구성된 ‘서귀포시 기초돌봄협의체’도 상반기 내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현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은 “그동안 취약계층 위주의 돌봄서비스에 집중했는데 맞벌이가정 증가와 코로나19 위기 상황 등으로 인한 일반 가정의 초등돌봄 문제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더 촘촘한 안전망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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