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 강희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 강희철.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흰 소의 해로, 소는 예전부터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우직하면서도 근면 성실한 이미지의 동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소는 늘 주인 곁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묵묵히 다함으로써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주역으로 충실히 제 역할을 다해왔다.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한 청정환경국은 비전(vision)을 품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먼저 말씀 드린다. 비전은 조직이 지향하는 목표나 가치관, 이념 등으로 큰 대양을 항해할 때 소리없이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이 고난과 시련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은 작년에 한차례 큰 홍역을 치뤘다. 2018년 8월에 신규 조직으로 출범하였지만 불과 2년여 만에 제주특별자치도의 대국 대과의 조직개편안에 휘말려 국 존폐의 기로를 겪었다. 청정환경국이 출범한 후 뚜렷한 비전(vision)을 제시하고 소속 직원들과 일사분란하게 더 움직였더라면 작년과 같은 국 통폐합의 위기는 겪지 않았을 것이다. 더 많은 성과와 노력이 필요하였지만 부족했던 부분을 통렬히 반성한다.

올해 청정환경국은 국 존치의 결과를 이끌어준 서귀포시민을 위해 우직하고 근면 성실한 노력으로 보답해야 할 차례이다.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은 올해 환경분야 510억원, 녹지산림휴양분야 260억원 등 총 770억원(2020년 대비 9%증)의 예산을 투입하여 도시 바람숲길 조성사업, 재활용도움센터 추가 설치 사업 등 청정환경 인프라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과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언택트 산림휴양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또한 취약계층 500여명 이상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취약자의 경제활동 참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청정환경국은 서귀포시 환경의 미래를 이끌 친환경 그린뉴딜 사업 추진, 웰니스 산림휴양·치유 가치창출, 농어업분야에서의 환경책임 강화 등 전국을 선도하는 신(新) 환경정책을 발굴하고 선진 친환경문화 구축에도 앞장서야 한다.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청정환경국은 큰 미래비전(vision)을 품고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소의 성품처럼 오롯이 서귀포시 시민을 위한 청정 감동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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