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227만9천그루 잘려나가 대체조림은 14.3% '우려‘...500만그루 어린나무 심었지만 200만그루 이상 소나무 성목 잘려나가 보완대책 필요

한라생태숲에서 워크스루 나무나눠주기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는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화 완화를 위한 ‘숲속의 제주 만들기 500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해 2년차인 올해 108만그루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나누들이 성목이되어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화를 완화하기 위해 최소 20년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따른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 따르면 소나무제선충병에 의해 고사되어 잘려나간 소나무가 227만9천 본으로이를 대신할 대체조림은 14.3%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500만그루어린나무를 심었지만 200만그루 이상의 소나무 성목이 잘려나가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대체조림시 기후위기, 온난화 등을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나무를 조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숲속의 제주 만들기 500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매해 100만그루씩 나무심기를 추진할 계획으로 도시숲과 명상숲 조성, 도심지 가로수 정비 및 공익조림 등에 올해 총 92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나무은행 운영, 나무 나눠주기 캠페인 및 도민참여 나무심기 운동, 민간부문 나무심기 캠페인도 벌여 나가고 있다.

현재 올해 목표인 100만그루 나무심기 목표를 달성한 약 107만8천그루를 식재해 올해 목표를 무난히 상회했다. 이는 작년도의 103만그루 식재보다 5만그루가 앞서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약 35만9천그루를 식재했다.

민간부문에는 관광시설지, 기관, 일반 주택지 나무심기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심기와 산림조합을 통한 나무시장 운영 등에 68만3천그루를 식재했다.

내년도에도 제주시와 서귀포시 녹색쌈지숲 15ha와 학교숲 4개교를 조성하고, 도시바람길숲은 올해의 설계를 바탕으로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2022년까지 본격적인 바람길숲 조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숲속의 제주 만들기 참여운동’을 지속 전개해 반려식물 갖기 운동 및 실내식물 나눠주기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대체조림 및 경제수 조림, 내 나무 갖기 운동과 나무은행 운영을 적극 추진하고, 나무를 이용한 목재산업 활성화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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