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요인 “정부 전세계 기후위기극복 신재생그린뉴딜 정책, 발전사 신재생 투자증대 등”꼽아
제주 에너지 소비 수송부문 48.9% 집중...가정.상업부문 전국대비 상대적 높은 수준
제주 태양광 발전량 연평균 증가율 64.9% 전국평균 44.9%보다 20%p 높아...풍력 발전량 연평균 증가율 21.9% 전국평균 18.9%보다 3%p 높아

제주 탄소없는섬2030(CFI2030) 위협요인으로 타 지자체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신재생에너지로 인한 전력망 안정성 저하, 해상풍력 등 대규모 사업 지체, 정부정책과 제주 정책간의 Gap, 에너지 보급과 경관 등 가치 충돌 등을 들었다. 특히 낮은 주민수용성으로 사업 전  리스크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약점 요인으로 1차 및 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 R&D 및 원천기술 등 제반 역량 미흡, 풍력, 태양광 불안정성, 에너지 경영, 기술 등 전문인력 부족 등을 꼽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산화탄소(co2) 2019년 평균 농도는 울릉도, 독도 414.5ppm, 고산 416.29ppm, 안면도 417.9ppm이었다.

미국해양대기청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는 411.4ppm으로 전 지구평균은 409.8ppm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율을 보면 전 지구적으로 1.8~2.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탄소줄이는 정책이 전 지구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CO2농도도 전 세계 평균보다 높아 온실가스 및 탄소배출을 줄이는 정책은 꼭 필요한 정책이고 산업임이 나타났다.

전 세계가 기후위기와 이상기온 등에 의해 화석연료 사용, 탄소배출을 줄이는 그린뉴딜로 산업구조 등도 변모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탄소없는섬 2030(CFI2030)을 통해 이를 선도적으로 아직은 이끌어가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자립도 실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통합보완 CFI 2030계획 수정 보완 용역에 따르면 제주 신재생에너지 계획의 강점은 ▲제주도정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의지 ▲바람 등 우수한 청정에너지 자원 보유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및 경험 보유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에 유리한 지리적 환경 등을 꼽았다.

기회 요인으로 ▲정부의 친환경 및 신재생 정책 ▲발전사의 신재생 분야 투자 증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4차 산업 혁명 기술 확대 적용 ▲O&M 등 신재생 서비스 시장 확대 등이며 미국의 바이든 정부와 유럽 등 선진국의 세계적인 기후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책 등에 제주는 기회라는 지적이다.

또한 제주도는 최종에너지 소비가 수송 부문에 절반가량인 48.9% 집중됐다. 가정‧상업부문도 전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관광 및 서비스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 의해 수송 부문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 부문과 가정‧상업부문의 최종에너지 소비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나 산업 부문은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7년 기준 수송 부문에서 전기차의 전국 1위 보급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낮은 수준이었다.

이어 전력 수급과 관련해 제주지역의 주요 발전원은 재생에너지와 보일러와 증기 터빈을 쓰는 기력 발전이며,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7년 기준 설비용량은 기력 31.9%, 풍력 24.5%, 태양광 10.9% 순으로 높았다. 재생에너지(기타 포함) 비중이 36.2%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으로 제주 지역 전체 발전 설비용량은 109.8만kW로 전년 대비 2만kW(1.85%) 증가했다.

전체 설비용량 중 재생에너지 설비가 크게 증가했으며 그중에서 태양광 18MW, 풍력 2MW가 추가 설치됐다.

2017년 기준 제주도 발전량은 5천422GWh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714GWh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으며 풍력과 태양광이 각각 15.1%, 57.6% 증가했다.

반면 내연과 기력의 발전량은 각각 25.2%, 4.0% 감소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2016년 11.5%에서 2017년 13.2%로 1.7%p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전력 공급능력은 전년 대비 6.4만kW 증가한 106만kW를 기록(예비력은 13.9만kW로 예비율 15.1%를 차지)했다.

2017년 최대전력은 92.1만kW(공급능력 106만kW)로 2016년 최대전력 대비 약 8만kW 증가했다. 전년 대비 주간시간대 피크 발생으로 태양광 발전량이 공급능력에 기여해 제주의 블랙아웃을 막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제주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전국평균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신재생에너지의 전국모델이 되고 있다. 그중에서 태양광과 풍력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신·재생 에너지는 재생에너지와 신에너지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총 11개 분야로 제주가 강점을 보인 태양열, 태양광 발전, 풍력 이외 조력, 파력을 포함하는 해양 에너지를 비롯해 바이오매스, 소수력, 지열, 폐기물 에너지, 연료전지, 석탄 액화 가스화, 수소 에너지 등이 있다.

이에 파력, 조력 등 해양에너지와 바이오매스, 지열, 폐기룸에너지, 연료전지, 수소 에너지 등에도 관심을 가져 불안정한 태양과 바람의 대체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2년~2017년 기간 동안 제주 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태양광 및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2017년 태양광 설비용량은 연평균 59.0% 증가했으며, 전국평균 41.6%보다 17.4%p 높은 수준이다.

2012년~2017년 풍력 설비용량은 연평균 23.3%로 빠르게 증가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체 설비용량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9.4%에서 2017년 23.9%로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설비용량 증가에 따라 크게 증가했으며 2012년~2017년 연평균 45.9% 증가세를 시현했다.

2017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49TWh이며, 전국 대비 발전량 비중이 3.2%로 2012년보다 2%p 증가했다.

2012년~2017년 태양광 발전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64.9%로 전국평균 44.9%보다 20%p 높은 수준이다.

2012년~2017년 풍력 발전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21.9%로 전국평균 18.9%보다 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으로 제주 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1%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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