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방역당국 믿고 중앙정치권 이전투구와는 다르게 도민 모두가 힘내라고 격려해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도민 모두 방역주체로 함께 확산방지 노력해야
제주의 소상공인 등 치명타 예상...원 지사 “피해 입는 도민들 때문에 마음 무겁다”

제주형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18일 0시부터 격상됐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10여개월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는 방역활동에 피로감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 방역당국을 도민 모두와 함께 응원해야 한다. 아니 응원한다.

최소 2주간은 도민 사회속에 파고든 코로나19를 잠재우기 위해 행정과 도의회 등 정치권, 시민사회, 도민 등 모두가 방역 주체가 되어 확산방지에 노력해야 한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제주의 소상공인 등의 치명타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제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 등의 경제적 피해를 우려했다.

원 지사는 “1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 모든 식당과 카페에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장 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시설은 운영이 전면 중단되며, 노래연습장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할 수 없다”며 “2단계 격상으로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는 도민들이 계시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시행 초기의 손실은 청정하고 안전한 제주를 입증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만회할 수 있다”며 “제주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자유와 일상을 다시 누릴 수 있는 ‘청정과 힐링의 섬’으로 더욱 사랑받게 될 것이다. 제주는 코로나19 없는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는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정부가 소상공인 등 경제를 생각하다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을 실기해 1일 1천여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민들의 지지를 잃고 더 큰 경제적, 정치적 타격을 받고 있다. 제주에도 늦었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제주는 민관이 총화로 협력하고 방역의 주체가 되어 모두 다 함께 해야 한다. 방역당국이 실기하지 않도록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시 신속히 사회적거리두기를 신속히 상향조정 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가 다시 ‘코로나19 청정 제주’로 거듭나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 또한 道 방역당국을 믿고 그동안 k-방역 등 고생에도 중앙정치권이 이전투구와는 다르게 도민 모두가 힘내라고 격려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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