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태관광과 공정관광 메카 되도록 모든 정책역량 집중해야
‘한라산 국립공원 지정 이로운 점’...‘보전 및 보호’ 30.3%, ‘관리 및 관리시스템’ 20.5%, ‘한라산 및 제주 관광’ 9.9%, ‘한라산의 가치‘ 8.8%, ’의식과 태도형성‘ 8.7% 순

제주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이다. 제주도민은 관광객을, 관광객은 제주도를 먼저 배려하고, 여행자의 쓰레기 등 흔적이 제주도에 남지 않도록(LNT: Leave No Trace) 늘 고민하는 생태관광과 공정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환경이 국격인 시대로 최근 기후변화, 대형 재해⋅재난 증가, 생활환경 악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이유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라산 탐방서비스 선진화를 통한 공정한 서비스 제공, 이해관계자와 상생협력을 위한 체계 구축 등 전 분야에 걸쳐 정책 노력을 기울이고 국립공원에서는 보호지역 확대가 가장 큰 도전과제라는 제안이다.

한라산 가치보전 천년대계 수립 보고서(이하 '보고서')에서 이같은 지적과 제안이 나왔다.

보고서 도민인식조사에 따르면 ‘한라산을 보전⋅관리하는데 장애요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제주도민 응답 결과 한라산이 곧 제주라고 인식하는 제주도민들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자연 훼손’ 249명 26.5%, ‘관리 및 관리시스템’ 242명 25.7%, ‘의식과 태도’ 147명 15.6%, ‘탐방’ 126명 13.4%, ‘관광’ 105명 11.2% 순으로 나타났다.

한라산 보전의 장애요인으로 개발에 따른 자연훼손과 관리.관리시스템을 우선해 꼽았다.

또한 ‘도민 모두에게 소중한 한라산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은 무엇인가’에 대해 제주도민의 응답결과는 한라산을 도민 모두에게 소중한 한라산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식과 태도 318명, 32.1%로 가장 많았다. 관리 및 관리시스템의 선진화 180명, 18.1%, 자연환경의 보전 165명, 16.6%과 보호 101명, 10.2%, 교육⋅홍보 103명, 10.4% 순으로 나타났다.

‘한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에 따른 이로운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제주 도민의 응답결과 ‘한라산국립공원에 대한 관리 및 관리시스템’ 199명 20.5%, ‘보전’ 176명 18.1%, ‘보호’ 118명 12.2%, 한라산 및 제주 관광 96명 9.9%, ‘한라산의 가치‘ 85명 8.8%, ’의식과 태도형성‘ 84명 8.7% 순으로 나타났다.

한라산 국립공원 지정으로 '보전과 보호'에 38.6%로 10명중 4명이 꼽았다.

‘한라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3관왕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이로운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도민의 응답결과 ‘유네스코 3관왕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홍보 효과’가 272명, 27.8%가 가장 높았다.

이어 ‘한라산의 가치’ 215명 22.0%, ‘제주관광 효과’ 158명 16.2%, ‘자연환경보전’ 96명 9.8%, ‘의식과 태도 형성’ 83명 8.5% 순으로 나타났다.

‘한라산국립공원 및 주변 지역에 5개의 람사르습지가 지정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이로운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도민의 응답결과 ‘람사르습지로 지정됨으로써 자연환경보전’ 258명 28.5%, ‘보호’ 170명 18.1% 효과가 가장 높았다. 이어 ‘자연환경의 가치 제고’ 106명 11.3%, ‘교육홍보 효과’ 90명 9.6%, ‘의식과 태도 형성’ 71명 7.5%, ‘자원형성’ 65명 6.9% 순으로 나타났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됨으로써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 동⋅식물, 생태계, 습지 등을 체계적으로 보전⋅보호할 수 있는 효과가 높다고 응답하고 있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됨으로써 유네스코 3관왕과 같은 세계적인 가치에 준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어, 제주와 국가적인 자랑이며, 그 가치를 입증하는 학술적 연구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응답하고 있다.
 
제주지역에 5개의 람사르습지가 있다는 것만으로 제주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홍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람사르습지가 지닌 비경 등을 홍보와 함께 생태교육탐방 관련 현장 학습 및 체험활동 등 교육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물어본 결과 ‘관리 및 관리시스템’ 328명, ‘보호⋅보전’ 199명, ‘의식과 태도’ 150명, ‘탐방객의 탐방활동’ 123명, ‘개발 및 개발반대’ 87명 순으로 응답했다.

‘문화재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이로운 점에 대해 제주도민의 응답결과 ’한라산국립공원을 보전‘ 203명 20.9%, ’보호‘ 153명 15.8%, ’한라산에서의 개발 방지‘ 105명 10.8%, ’한라산에 대한 의식과 태도 형성‘ 101명 10.4%, ’관리 및 관리시스템‘ 101명 10.4%, 한라산의 가치 제고 74명 7.6% 순으로 나타났다.

‘한라산으로부터 얻는 혜택을 후손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가’에 대해 제주도민의 응답결과 후손들로 하여금 한라산의 혜택을 지금 수준과 같이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리 및 관리시스템’ 305명 30.9%, ‘자연환경에 대한 의식과 태도’ 227명 23.0%, ‘탐방객의 탐방활동’ 113명 11.4%, ‘자연환경 보전’ 79명 8.0%, ‘보호’ 68명 6.9%, ‘개발과 보전의 조화’ 71명 7.2%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