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2차 경제충격 ‘우려’...제주형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첫 주말 도심. 상가 ‘썰렁’

코로나19 1일 확진자가 600여명의 안팎이 발생하고 일부 전문가들이 주말 이후 1천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정부가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고 비수도권은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뒷북 방역행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2차 경제충격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10월부터 11월 코로나19가 진정세에 반작 경기 활성화가 다시 침체되고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소상공인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 같은 상황속에 정치권과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만지작거리는 가운데 제주형 3번째 재난지원금 이외 내년 초 또는 구정 전후에 새로히 재난지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에도 4일 0시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1.5단계로 올리고 본격 적용하고 있다.

이에 관광객은 축소되고 방역당국이 연말 모임 등 자제와 불가피한 것을 제외하고 집에 거주할 것을 권고하는 등 연말 활기에 차야할 지역사회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상가에 그대로 전달됐다.

지난 6일 중앙로 지하상가에 초저녁임에도 도민들 모습은 평소보다 크게 떨어졌고 아예 가게를 닫은 모습도 보였다.

거리는 한산했고 구도심권 텅 비어 썰렁했다. 상인들은 울상이다.

연말을 맞아 구도심의 대표상권인 칠성통과 중앙로지하상가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대가 물거품이 되어 울상이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도 그나마 좋았으나 손님이 확 줄어든 모습이 관찰됐다.

한편 일부 여론조사결과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방식은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3차 재난지원금 찬반 및 선호 지급 방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찬성한다’ 56.3%(매우 찬성 22.4%, 찬성하는 편 33.9%), ‘반대한다’ 39.7%(매우 반대 19.2%, 반대하는 편 20.4%)로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지급 방식은 ‘전 국민 지급’이 57.1%로 응답했고 ‘선별 지급’ 응답은 35.8%로 나타났다.(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이 같은 전국적인 여론속에 제주에서도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소상공인들과 일부 도민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명분으로 재난지원금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제주도정은 위기의 소상공인 등과 어려운 우리의 이웃을 위해 재난지원금 마련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경제의 한축이 무너져 가계에 까지 연쇄 도산으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작은 재난지원금이지만 경제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확인됐다.

제주도정이 아주 급하지 않는 사업들에 지방채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이들 사업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를 통해 위기의 지역경제 살리기에 우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