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역학조사 착수…1명 제주 한달살기 입도객, 2명 진주 이·통장단 관련
1일 오후 10시 기준 경남 진주 이·통장단 관련 도내 확진자 7명으로 늘어나
2일 道 제주의 위험과 지역 특성 반영 제주형 거리두기 1.5단계 범위 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보다 진전되고 강화된 정책 필요 목소리 여기저기서 나와

12월 1일 하루에만 제주지역에서 총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진주 이.통장단 관련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해 N차감염의 확산세에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2일 제주도가 제주의 위험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제주형 거리두기를 1.5단계 범위에 준하도록 공식 발표할 예정이나 이보다 진전되고 강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제주에서 4명이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후 1시 36분에 8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오후 8시 전후로 도내 83번·84번·85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도내 83번째 확진자 A씨는 제주 한 달 살기를 하며 제주에서 지내던 중 코로나19 관련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체를 채취한 후 확진됐다.

A씨는 1일 오전 11시 40분경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 50분경 확진됐다.

A씨는 현재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제주 84번 확진자 B씨와 85번 확진자 C씨는 경남 진주시 이·통장 회장단 관련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이로써 1일 오후 10시 기준 진주 이·통장단 관련 도내 확진자는 총 7명이 돼 N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B씨와 C씨는 각각 제주 74번, 7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모두 최초 접촉자 분류 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를 하던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현돼 1일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됐다.

B씨는 고열 증상이 나타나 오후 2시 10분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오후 7시 50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도 37.8°C 발열 증상을 보여 1일 오전 10시 20분 서귀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당일 오후 8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 C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한편 여름 휴가철 시즌인 지난 8월 24일 수도권발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8월 29일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온천 관련 이력으로 2명과 수도권 접촉자 2명이 연달아 발생한 이후 95일만이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경에는 경기지역 확진자 D씨의 제주방문 사실도 통보됐다.

경기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D씨는 지난 11월 30일 검체를 채취하고,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38°C 의 고열과 근육통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의 정확한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각각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들과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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