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등학교(교장 김인기)는 지난 11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밀양시 아리랑 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일 밝혔다.

영주고 공연예술 동아리 ‘날개,돋다’는 이에 앞서 9월에 진행된 ‘제23회 제주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같은 달 진행된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 ‘전국 청소년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제주 대표로 참가해 전국에서 지역 예선을 뚫고 참가한 각 지역 대표 19개 학교와 경연을 펼쳐 우수한 연출력과 연기력으로 공연한 결과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2학년 고유성 학생은 최우수 연기상(경상남도지사상), 1학년 황제이 학생은 우수 연기상(경상남도 교육감상), 1학년 양정은 학생은 스텝상(한국연극연출가협회장상), 지도 교사인 서문원 교사는 우수 지도교사상(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얼굴(이소선 작·강지수 연출)'은 일제강점기 일제의 손길이 제주까지 뻗쳐오자 나라를 위해 무작정 육지로 떠나기로 결심한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이다.

김좌진 장군과 항일무장투쟁을 기반으로 한 독립운동과 더불어 100년 전 제주의 삶에 관해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느낀 내용들을 담아 공동창작의 형태로 연습을 진행하며 제작했다.

특히 이번 전국 청소년 연극제의 대상 수상은 지난 2018년도 대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영광이며,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대상을 수상한 학교는 영주고를 포함해 전국의 5개 학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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