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착수중...11월 한 달간 타지역 확진자 방문 통보 23건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 옆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사진제공=제주뉴스DB)

서울 지역 확진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전 제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코로나 탈출 제주나들이 프로그램”이라는 명칭으로 제주도를 방문했고 일행은 총 8명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 소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를 다녀온 사실을 30일 오후 인지하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초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행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 확진자 여부를 파악 중이다.
 
A씨가 지난 11월 27일 서울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제주 일정을 함께한 일행들이 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를 실시해 11월 29일, 30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 일행에 대해 역학조사 범위 내 정확한 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제주여행 후 타 지역에서 확정 받은 타지역확진자 통보 건수는 지난 1일 이후 23건으로 도내 확진자 21건까지 포함하면 11월 한달 간 역학조사를 진행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총 44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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