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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제주시 예술인 창작공간지원사업, “수백억 혈세만 낭비 실패한(?) 사업”건물 노후도 비해 임대료 꾸준히 상승... 낡은 건물 가진 건물주 배불린다는 지적 나와
7년간 많은 개선, 문제점 불구...개선노력 거의 없어
올레길 관통하나 올레꾼 유도 다양한 프로그램 및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등 미흡
삼도2동 창작공간 빈 이유...공간오픈 생계유지 안 되어 외부로 나가야 하기 때문...작가활동 못하고 생계에만 매달려
고동휘 기자 | 승인 2020.11.30 00:12
삼도2동 문화예술거리에 불법주차 무인단속 계도를 하는 자생단체 회원들 모습.

제주시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사업은 구. 제주대병원의 아라동 이전으로 도심공동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이 사업을 통해 공동화를 막고, 문화예술의 일반화, 대중화를 확산하고, 사람이 다니는 지역경제가 활성화된 지역으로 환골탈퇴를 꿈꿨으나 수백억 원의 혈세만 낭비한 실패한 사업으로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사업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째를 맞아 지역사회와 예술분야에 있어서 일정부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되고 있으나 건물 노후도에 비해 공간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낡은 건물을 가진 건물주만 배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년간 많은 개선,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거의 없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작공간 지원사업 운영센터 설치가 필요하며 이곳을 거점으로 공용 공간, 공동 작업실, 커뮤니티 공간 등이 통합적으로 운영되고 중간매개자가 활동할 수 있도록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도 나왔다.

또한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사업지에는 올레길이 관통하고 있으나 올레꾼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 등이 미흡한 실정이다.

건물주와 운영주체인 시청, 입주작가, 지역주민 사이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 집수리 요구, 주차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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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위치한 여러 기관(예술공간 이아, 제주도시재생 지원센터, 삼도2동 주민센터 등)과의 네트워크도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 삼도2동 창작공간이 비어있는 이유는 공간오픈으로 생계유지가 안 되어 외부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작가활동도 못하고 생계에만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초기에는 문화예술의 거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했지만 주변 민원과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지속할 수 없어 이런 쪽으로 지원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초기 기획, 컨셉이 없으며 작가 선정기준이 없고 입주작가들이 공간을 활성화하고 거리를 활성화하기에는 입주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도 나왔다.

입주작가가 사무실 형태로만 쓰거나 상주하지 않는 공간도 있는 운영상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는 제주시가 제주대에 의뢰한 예술인창작공간지원사업 학술용역보고서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작업장과 공방 확보를 위한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이 효율적일 것이고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직간접적인 창작지원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장기적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일정기간 활동을 통해 성과를 거둔 입주예술인에게는 평가결과에 근거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거리에는 현재 12개의 공간에 15명(단체)이 입주하고 있으며 전시장, 공연장, 판매장, 워크숍룸, 작업실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2014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총 21명(팀)이 입주하였으며 그중 6명(단체)이 퇴거해 보여주기식 정책이 되어버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 행정부서가 입주작가 관리, 공간 시설물 관리, 지역주민들과의 조율 등의 사업에 관한 모든 업무를 맡고 있고 그에 관련한 전문가 조직이 부재하고 공간 제공 외 창작활동, 홍보를 위한 지원은 미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유휴공간인 빈 점포를 연계해 창작공간으로 사용하며 집약된 예술 거리를 조성한 점은 성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홍보 및 지역민과 입주공간의 소통의 부재로 지역사회의 참여와 방문객의 방문이 미비하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서 삼도2동 주민자치위원들은 공간과 관련해 “제주시에서 작가지원을 늘려야 하며 임대료만 지원한다고 작가들이 지역을 위해 활동할 수 없다”며 “작가들 홍보도 해주고 지원금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원과 관련해 “지역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품도 판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축제에서 작품을 제작 판매하도록 市에서 50% 제작비 지원 같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간접적으로 입주예술인을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초기에 했던 유치원, 초등학교 연계프로그램 진행을 보조금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사업에 대해 제주시는 2014년도부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삼도2동 문화예술 거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옛 제주대학교병원 일원의 빈 점포를 활용한 예술인들의 창작‧전시공간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옛 제주대학교 병원 이전으로 공동화된 원도심에 빈 점포를 활용한 예술인 창작‧전시공간 조성지원을 통하여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유동인구 유입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뒀다.

또한 이 사업은 행정이 삼도2동 문화예술의 거리 내 빈 점포를 전대한 후 예술인에게 공간을 빌려주는 예술가레지던시 형태의 사업이다.

고동휘 기자  mykdh7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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