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시과 도시재생팀장 김봉석

서귀포시 도시과 도시재생팀장 김봉석.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다.
바이러스 전문가에 의하며 현 상태에서 별다른 조치 없이 1~2주가 경과하면 일일 감염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 한 사람으로서의 지켜야할  기본생활 수칙이 있듯이, 공직자로서 지켜야할 기본생활 수칙이 청렴(淸廉)이다.

청렴(淸廉)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말하고 있으며, 청(淸)은 ‘맑을 청’, ‘깨끗할 청’ 으로서 누구나 쉽게 이해되는 단어이며,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이고, 렴(廉)은 ‘청렴할 렴’, ‘살필 렴’으로 검소하고 결백하고 순수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본생활 수칙은 ‘증상이 있으면 빨리 코로나 19 검사받기, 마스크 착용 생활화, 30초 손 씻기와 손 소독 자주하기, 사람과 사람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매일 2번 이상 환기’ 등이 있다.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19로부터 내 자신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 가족, 지역, 국가를 위하는 것이다.

공직자는 국가 또는 지방 공공 단체의 사무를 맡아보는 일을 하고 있으며, 국가에 대하여 봉사해야 하는 특별한 의무, 즉 성실의무, 복종의무, 친절공정의무, 비밀엄수 의무, 청렴의무, 품위유지의무가 있다. 그러기 때문에 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것도 알 고 있다.
 정약용 선생이 쓴 목민심서를 보면 ‘청렴은 목민관(牧民官)의 본무(本務)요,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덕이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라는 구절이 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도 ‘청렴’을 강조했던 것일까? 어느 시대나 공직자가 지녀야 할 최고의 가치관으로 청렴(淸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청렴은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의 기본 덕목인 도덕을 요구하는 것 같다. 도덕은 단순한 실천의식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으며,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렴하지 않다면 신뢰를 쌓을 수 없다. 신뢰를 쌓을 수 없다면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코로나19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방역생활 기본 수칙을 준수한다면 조만간 코로나19를 정복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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