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교육과 진학지원담당 윤철훈 장학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교육과 진학지원담당 윤철훈 장학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수능이 2주가량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대입 레이스의 마지막까지 왔다. 이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한 마무리에 집중할 때다.

수능은 국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인 교육 활동에 있어 가장 큰 시험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수능은 지금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절체절명의 과제인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가장 큰 시험대이기도 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 인원은 49만3433명이다. 50만명에 가까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밀접한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이번 수능을 어떻게 치러내느냐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다.

수능 D-7, 모든 국민들의 초점이 안전한 수능에 맞춰진 상황에서 제주도교육청도 총력 지원 체제에 돌입했다.

먼저 안전한 시험장 환경 마련을 위해 수험생 증상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 운영한다.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안정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별도 시험장과 병원 시험장을 운영한다.

또한 철저한 방역과 안전 관리를 위해 방역 담당관을 시험장 당 5명씩 배치, 시험 당일 체온과 증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비상 수송차량을 확보하는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수능 현장은 전면 칸막이 설치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로 평소 모습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수험생들은 이런 상황에 미리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시험을 치러야 하기에 수능 당일 사용할 마스크를 평소에도 계속 착용하면서 최대한 적응하는 것이 좋다.

제주도교육청은 철저한 시험장 방역과 관리를 통해 수험생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공정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좌우된다는 절박함으로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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