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 발달 사망률 감소...有장애 생존자 증가 장애인 수 지속 증가
장애 발생 원인 88.1% 후천적 발생 ‘우려’
웨어러블 재활로봇 보행훈련 아급성 재활환자 보행 능력 향상...호흡기계 유의미한 치료 효과도,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인 호흡기계 합병증 개선효과 기대
기대수명 증가와 인구 고령화, 의료기술의 발달로 장애 인구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되는 등 지역의 핫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도내 등록 장애인은 3만6천287명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등록장애인 현황을 보면 지체장애인 1만4천543명 40.08%, 청각 6천232명 17.17%, 시각 4천193명 11.56% ,뇌병변 3천525명 9.71% , 지적장애인 3천311명 9.13% 순이었다.
이어 신장장애인 1천390명 3.83%, ․정신 1천292명 3.56%, 자폐성 560명 1.54%, 언어 397명 1.10%, 호흡기 242명 0.67%, 장루.요루 193명 0.53%․ 간 179명 0.49%, 뇌전증 124명 0.34%, 심장 80명 0.22%, 안면장애인은 26명 0.07%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 장애가 있는 생존자의 증가로 장애인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 발생 원인의 88.1%는 후천적으로 발생해 우려되고 있다.
도내 등록장애인 중 지체 장애인은 1만4천543명, 뇌병변은 3천526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50여%를 차지하고 있다.
교통사고, 낙상사고 등 후천적인 장애가 커 이에 대한 대책과 함께 이들에 대한 재활치료 등 촘촘한 복지가 요구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장애인 건강권 증진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2014)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재활치료서비스를 받지 않은 이유는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에’가 4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 24.4%, ‘잘 모르기 때문’ 12.5%, ‘이동이 불편하기 때문’ 4.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장애인 대상으로 재활훈련서비스에 대한 인식전환 홍보와 함께 적절한 경제적 지원과 이용 접근성을 개선한 고품질 맞춤형 의료재활서비스의 제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존의 재활치료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한 분야인 로봇과 ICT 응용 사업을 통해 재활서비스 제공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애 도민들이 신체 기능을 조기에 회복해 가정과 일터로 복귀를 지원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해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효율적 재활 치료는 노년층의 노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데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
특히 짧은 기간 내 웨어러블 재활로봇 보행훈련을 통해 일부 병의 진행 속도가 급성과 만성의 중간 정도인 아급성 재활환자에서 보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호흡기계에 유의미한 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최근 중도장애 환자의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인 호흡기계 합병증의 개선효과도 기대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