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바이오산업 시스템반도체‧미래차 함께 3대 중점산업...각별히 관심
제주 바이오, 항노화 관련 연구역량 및 연구시설, 연구인력 등 전국 한참 뒤떨져
제주 입지우위성 무기 제주 항노화, 바이오 산업 진흥...道, 의회, 도민, 1차산업 종사자들 나서야
레드바이오 산업 위해 혁신적인 기업유치 필요...도정 전향적인 자세 요구돼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는 인천 송도를 방문해 바이오산업 비전과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문재인대통령.(사진출처=청와대)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혁신성장을 위해 바이오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의 규제혁신을 줄곧 강조해왔고 바이오산업을 시스템반도체‧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정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항노화 관련 입지우위성이 가장 우수한 제주의 상황과 정반대이다. 제주의 항노화 관계자들은 부럽다는 반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 세계 최대 도시(56만L, 단일 도시 기준)이자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는 인천 송도를 방문해 바이오산업 비전과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진 바이오산업 역할을 고려해 진단시약 업체인 씨젠과 파스퇴르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등 현장 행보를 통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의 필요성 및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일정은 작년 5월 충북 오송에 이은 두 번째 바이오전략 발표지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꽃 피울 수 있도록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송도, 원주, 오송, 대구의 지역별 클러스터를 혁신과 상생의 교두보로 육성하고, 클러스터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빠졌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며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흔들림 없이 사람과 아이디어에 투자하고, 자유롭게 생각하며 소신껏 미래를 향해 가자"고 독려했다.

또한 "바이오산업 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제주에도 지난 11일 코로나 위기속에 제주특산 ‘돌외’에서 강력 항바이러스 효능 소재를 발견해 주목되고 있다,

특허출원과 함께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한의학연구원 공동연구 성과로 비록 임상은 더치지 못했지만 코로나 예방·치료 등 다양한 소재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한 건강기능식품과 항바이러스 산업화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하는 초광역연계협력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에 따르면 제주의 바이오, 항노화관련 연구역량 및 연구시설, 연구인력 등은 전국에 한참 뒤떨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제주-경북-전북-충북이 연계한 협력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앞으로 사업 참여가 구체화될 경우 국내외에서 항바이러스 임상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제주의 열악한 연구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연구한 ‘제주형 항노화산업 여건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항노화산업 전반에 대한 제주도의 입지우위성은 1.34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우위성과 함께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산업과 연계한 적극적인 항노화 산업의 추진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야흐로 코로나19가 이니더라도 바이오산업, 항노화 산업이 대세이다.

이 대세에 제주가 동참하지 못한다면 제주의 전략적 4차산업을 위한 정책은 물거품이라고 단정되기도 한다.

이제라도 제주도의 입지우위성을 무기로 제주의 항노화, 바이오 산업 진흥을 위해 도정과 도의회, 도민, 1차산업 종사자들이 나서야 한다.

초기 어려운 투자에 대해 바이오 클러스터와 함께 바이오스타트업에 제주도정이 투자하고 제주의 자본을 이에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

송도, 원주, 오송, 대구가 나서고 있다. 제주가 충북 오송, 인천에 이어 대한민국 제 3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도정의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 이에 제주의 미래가 달려있다.
 
항노화, 바이오산업 제주의 연구역량, 연구시설, 연구인력 등 부족한 제주 "이대로는 안된다“

레드바이오 산업를 위해 혁신적인 기업유치도 필요하다. 제주도정의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