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운, “관광지순환버스 한시 운영 중단...이 자금 전세버스업계 도와야”
원희룡 “제주형 3차재난지원금 최우선 순위로 (예산지원)들어갔다...지원하겠다” 약속

코로나19로 제주도내 전세버스 업체들이 고사위기에 있다는 업계의 반응이 나오며 전세버스업계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10월 현재 도내 전세버스 가동률은 5%미만이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난으로 도산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9회 2차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전세버스 업계의 고통을 동영상(유튜브참조)을 통해 그대로 전달했다.
  
동영상에서 전세버스 한 대표는 “코로나19이후 상당이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상황이 어더냐”는 질문에 “지금 저희 같은 경우에는 최악이다. 경영악화로 전부 다 도산위기에 있는 업체들 밖에 없습니다”라고 현 상황을 토로했다.

이어 “저희 같은 경우에는 5% 가동도 안 됩니다. 매출액 0다. 0나 마찬가지다. 인건비는 내쳐버리면 회사운영이 어렵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구광역시 같은 경우에는 재난 특별지구로 지정 돼서 회사에 대당 50만에서 지원해주고 대구시에서 회사로 100만 원 지원해 주고 관광협회에서도 100만 원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만 해당이 안 됩니다. 13개월이상 정지상태다. 도에 바라는 것은 업체가 살아야 한다. 업체에 지원금을 지원해 줬으면 고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세버스 대표는 “지금 준공영 공영으로 한쪽은 이익을 보고 있다. 저희 전세버스업은 죽어 가고 있습니다”라며 “지금 관광지순환버스 같은 경우는 필요도 없는 그런 자금이 계속 투입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자금이라도 전세버스에 지원이라도 좀 해 줬으면 고맙겠습니다”라고 덧붙엿다. 

동영상 이후에 문경운 의원은 “관광지 순환버스 얼마나 (예산이)투입되느냐. 몇 대 운영하느냐”고 물었다.

원 지사는 “20억 원 예산 투입되고 18대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관광객 탑승률이 저조하다고 들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시기) 한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해 (전세)버스업계에 지원해 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원 지사는 “제주형 3차재난지원금에 최우선 순위로 (예산지원)들어갔다”며 “이 고비 넘겨야 할게 아니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개발공사로부터 전달 받은 200억 원의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사각지대를 발굴해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道는 정부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로 문화예술계, 여행업계, 전세버스업계, 소상공인, 청년, 경주마생산농가 등 총 7개 분야를 선정해 170억 원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객 급감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린 도내 여행사와 전세버스업체에 총 25억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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