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등학교(교장 우옥희)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유튜브를 통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원격 공개 보고회(3차년도 종결)를 전국 공개 보고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정고의 원격 공개 보고회는 ‘농어촌 소규모 일반고의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주제로 3년 동안의 연구 결과를 공개 보고하는 것으로 사전 신청을 한 6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공개 보고 진행은 ‘고교학점제의 준비와 과제’에 대한 특강과 연구 결과 보고,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 등으로 진행한 후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행지리(교사 박지성)’외 4개 과목의 다양한 학생 선택형 수업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1차년도(2018학년도)에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 진로 결정 지원체제 마련,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을 통해 조성된 여건과 2차년도(2019학년도)에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이수 모형 적용 및 학점제 기반 구축을 통해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을 통한 수강신청제 운영, 학업 컨설팅 및 진로 결정 지원체제 구축,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시설 구축을 바탕으로 한다.

2020년 3차년도에는 농어촌 소규모 일반고의 고교학점제 운영 모형 구안, 학생 평가 내실화 및 학습의 질 관리,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학교 문화 혁신 및 공간 조성을 전개했다.

3년간의 운영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한 절차’를 마련했다.

또한 개방적 소통 문화를 기반으로 학생 선택형 수업 질 관리에 중점을 둔 학생 중심 교육과정의 원격수업 운영 모델을 개발・운영해 2020년 원격교육 발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11월 20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받게 되었다.

3년간의 연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협력적이고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학교 유형에 적합한 교육과정 모형을 개발하고, 제반 여건을 구축해 나간다면 고교학점제 안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관계자는 “앞으로 고교학점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위한 안내, 대입제도 개선, 교사의 업무 경감 및 교사 배치 제도 개선, 민주적인 학교 문화 형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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