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이후 웰리스 부상...해양 항노화 산업 제주에 적합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제주가 열악한 항노화 산업 중 해양항노화 산업도 발빠른 경상남도 등에 뒤쳐져 이 지역에서 추진하려는 해양치유 스테이촌 조성, 해양항노화 장수마을, 해양치유관광 등을 벤치마킹해야 하는 실정으로 전락하고 있다.

4면이 바다인 제주에도 이를 적극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포스트코로나 이후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웰리스 관광과도 접목될 수 있어 시급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육상식물을 활용한 항노화 산업군과 함께 바다식물 등을 활용한 해양항노화식품의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별도로 추계한 자료는 없으나 육류섭취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결과가 널리 알려지고 있으며, 해산물이 함유하는 필수영양소와 특수물질의 건강증진 및 의료기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해양유래의 항노화식품에 대한 수요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시절 항노화 전략거점지역으로 지정된 경남은 육상식물을 이용한 항노화산업 이외에 해양항노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남 해양항노화 관련 사업체수와 종사자수의 현황을 살펴보았을 때 해양항노화 관련 기업체는 상당히 부족하며 관련 인프라도 열악한 단계이기 때문에 해당 산업의 육성을 위해 비 R&D 지원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경남은 보고 있다.

이에 해양항노화에 대한 마케팅 지원과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해양치유 복합관광단지 조성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해양치유관광은 해수, 해양기후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해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이미 독일 등 해외에서는 해양치유관광단지를 조성해 고령층 등 장기체류 관광객을 유치하고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육성 중이다.

이어 경남은 해양치유 스테이촌 조성, 해양항노화 장수 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다.

2005년 작가 댄 뷰트너는 전 세계에서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을 조사한 결과 장수지역의 공통점이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세계 5대 최장수지역을 ‘블루존’이라 명명했다는 것,

뷰트너는 블루존 지역 거주민의 섭식 환경 및 생활 방식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후 공통점을 정리해 인간의 장수 비결을 발표했다.

이에 경남은 최근 수산업 여건 악화에 따라 어업생산 활용이 저조한 마을공동어장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어촌지역 특화발전 모델을 제시해 어촌지역 신규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어촌주민 소득증대의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해양장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제주도가 의뢰하고 제주테크노파크가 연구한 2016년 4월 ‘제주형 항노화산업 여건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항노화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20조원에 가까운 규모를 형성했고 2020년에는 약 38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2015년부터 2020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3.2%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시장은 소비재분야(주로 화장품)가 75%로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그 뒤로 의료분야가 약 18%, 서비스분야가 약 7%를 점유할 전망이다.

제주도도 화장품을 특화해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이에 항노화 산업을 통해 1차산업과 연계해 사업확대에 제주도정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항노화미용품분야 시장규모는 2001년 국내 항노화화장품시장 규모는 약 8.9조원으로 추정되고 화장품시장의 항노화 관여도는 한국이 65%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중국 58%, 브라질 51%, 프랑스 31%, 미국 25%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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