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차량화재 현장서 운전자 구조해...시민 의식 빛나

지난 11일 승용차량 1대가 연석과 충돌 후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뒤에서 주행 중이던 양정선 씨(54, 남)는 119에 신고 후 차량 내 갇혀있던 요구조자 남성 1명과 동승자 여성 1명을 구조했다.
 
또한 차량이 폭발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임에도 차량용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도 시도했다.

이에 서부소방서(서장 문동원)는 지난 11일에 오후 5시 2분경 발생한 애월읍 광령리 소재 평화로 상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화재 현장에서 차량 내 갇혀있던 2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 등에 크게 기여한 민간인에 대해 소방활동 유공 민간인 표창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편 화재는 서부소방서 출동대에 의해 9분 만에 진화됐고, 요구조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양씨는 인명피해를 방지한 공을 인정받아 소방활동 유공 표창을 받게 되었다. 한편 서부소방서에서는 표창 수여와 함께 추후 소방청에 119의인 인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문동원 서부소방서장은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귀감이 될 만한 행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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