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장 고인숙

서귀포보건소장 고인숙.

 서귀포 시민들의 응급상황 시 의료불편 개선요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특히 읍면지역 거주자의 경우, 6시 이후 야간 및 휴일에는 일반진료를 받을 의원이 없어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경증(비응급) 환자들이 야간 및 휴일에 응급실로 몰리면서  중증 응급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 발생으로, 응급의료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시에서는 내년에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민관협력의원을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시에서 부지, 시설, 고가 의료장비 등의 인프라는 투자하여 설치·소유하고, 민간의원(약국 포함)은 야간 및 휴일 진료를 포함한 365일 상시 진료를 조건으로 공모하여 선정된 의사(약사)와 장기 임대 및 운영 계약을 통해 자율 운영토록 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전국최초로 시도되는 도전적 사업인 만큼 작년부터 중앙부처 및 관련단체, 전문가등과 협의를 거쳤으며, 제주대학교 기술지원단에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해 사업 구체화 및 대상지역(대정읍)을 선정하였다.

지난 10월 28일 지역주민과 관계전문가, 공무원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설립 대상지 선정 등 본격 추진모드에 들어섰다.

우리 시에서는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민·관·전문가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의료취약지 의료안전망 구축의 성공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도전과 시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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