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연구개발 필요성...고령화 사회 진입 삶의 질 제고 추구 시장 수요급증 대비 수출과 내수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 기초해야
미국, 유럽 등 선진국도 천연물개발 관심 증가...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 시장 글로컬 마켓 계속 확대

제주형 항노화 산업은 ‘장수의섬’ 제주의 전통지식, 제주 토착 미생물과 유용식물자원,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고령화를 대비하고 건강한 노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주만의 글로벌 기능성식품 및 융복합 6차산업 육성 기반 기술을 개발해야한다.

이를 통해 제주 향토산업 경쟁력 확보하고 국내외 수출 활성화 및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해야 한다.

제주권 항노화 연구개발의 필요성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삶의 질 제고를 추구하는 시장 수요 급증을 대비하기 위한 수출과 내수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초로 하고 있다.

건강장수 및 웰빙(well-being)과 관련된 시장의 요구가 절실해 기존 소재(화합물)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능성이 확보된 유용생물자원 소재에 대한 기대감이 급부상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천연물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 시장의 글로컬 마켓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테크노파크의 ‘제주형 항노화산업 여건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미래비전(2016)에  항노화산업의 육성기반 구축에 대한 내용이 개략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에 포함된 산업의 내용 및 육성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정의되어 있지는 않다.

제주미래비전이 항노화와 관련해서는 말 그대로 비전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제주미래비전 상에서 항노화산업은 생물산업, 친환경농업, 관광산업 및 건강뷰티 산업 등과 밀접하게 연계된 대표적 산업간 융복합 분야로 육성함을 천명하고 있었다.

생물산업은 정체됐고 친환경농업은 거꾸로가고 있다. 관광산업도 관광객의 새로운 트랜드에 선제적으로 다가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

건강산업도 약간성장했으나 정체, 뷰티산업 즉 화장품산업만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이에 융복합적 사고와 정책적인 배려, 예산투입이 없이는 반쪽의 반쪽 항노화 미래비전이다.

특히 제주미래비전에는 항노화산업이 추진되어야 할 근거로 제주지역의 청정자원 및 관관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2차 산업과 3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인프라적 강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또한 구체적 자료를 통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산업육성을 위한 접근방식은 타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는 클러스터 구축의 방식을 제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안이 모색되고 있는 단계도 아니다.

장기적으로 클러스터 구축을 추구하되, 단기적으로는 관광산업과 연계한 항노화산업의 육성을 추진하는 방안이 핵심 내용이라는 것.

제주도정 미래상, 핵심 키워드는 자연과 사람(치유), 국제화로 압축될 수 있다.

이 중 항노화 산업과 관련된 내용은 자연과 사람, 치유의 개념이며 글로벌 휴양관광 도시의 개념도 일부 연계된다.

제주형 항노화 산업이 융복합 관광산업과 힐링산업에 연계되어야 할 것으로 해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주도 비전 및 전략, 미래상 등에 대한 검토 결과는 자연, 치유, 힐링, 관광, 융복합 등의 키워드를 공통적으로 담고 있다.

평가결과 9대 중분류 산업 기준(평가지표별) 힐링 뷰티 헬스 피트니스 바이오R&D 순으로 전략적 우선순위가 나타났다.

산업 규모의 관점에서는 뷰티 산업이 단연 높은 수준으로 성장성 또한 5% 이상의 견조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기준으로 제주의 항노화산업은 뷰티산업이 가장 대표적인 산업으로 해석되고 있다. 나머지 산업은 대부분 작은 규모의 성장단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기준 항노화산업 전반에 대한 제주도의 입지우위성은 1.34의 값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값을 보였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편 연구개발은 육상생물 소재이외 해양소재 다변화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제주를 대표하는 해양자원으로 소수의 지역강점 해조류와 홍해삼 등의 거의 유일하며 해양자원 산업화분야의 경쟁지방인 전남, 경남, 동해안 지역과 자원 및 기술의 차별성을 부여하기에는 연구수준과 기업 인프라가 부족하다.

비교우위의 해조류 소재로는 경단구슬모자반, 감태, 우뭇가사리, 톳 등이 있으며 이들 해조류인 경우 타 지역과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해양자원인 경우 국내 남부지방과의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상태로 보고서는 보고 있다.

또한 제주를 대표하는 미래해양자원으로 “염생식물(Halophyte)”에 대한 기초 및 응용연구를 통해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식품 및 화장품소재로 산업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제주생물산업의 지속적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금기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 염생식물은 주로 갯벌과 강 하구의 연안습지, 사구, 염전, 간척지 등에 분포하며 과거에는 바닷가의 잡초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염생식물의 이로움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산업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후변화와 FTA 대응 아열대자원을 활용한 첨단 BT기술으로 원천기술 확보 및 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화장품 등)이 필요하다.

FTA와 기후온난화에 적극적 대응전략으로 '아열대과수' 대상의 고기능성 및 고부가가치성 화장품원료를 개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외 기업으로 기술이전을 목표로 해야 한다.

작년 제주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에서 "치매 등 건강을 위한 국가재원이 막대하게 들어가 국가가 무너지기 전에 항노화 산업을 생명산업으로 육성을 통해 사회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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