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노화 아프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과정 의미...항노화산업 건강한 100세 시대 추구
입지우위성과 함께 제주 생명산업 1차산업 연계...적극적인 항노화 산업 추진과 지원 필요
제주형 항노화 산업의 정의가 필요...도내 각계와 도민들 의견 제시되는 공론의 장 마련 필요

제주테크노파크가 연구한 ‘제주형 항노화산업 여건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항노화산업 전반에 대한 제주도의 입지우위성은 1.34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우위성은 제주 외에도 대전, 광주, 서울 등이 1 보다 큰 값을 보이고 있으며, 울산, 경북, 경남 등이 1보다 작은 값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의 항노화산업에 대한 전반적 입지우위성은 정신 관련 산업의 입지우위성이 전국평균수준의 2.77배로 나타남에 따라 높게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평균 기준 성장성 측면에서 제주는 16개의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입지우위성과 함께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산업과 연계한 적극적인 항노화 산업의 추진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힐링 산업의 제주 집중도가 일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힐링 산업의 질적 강화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제주의 청정을 무기로 해 힐링과 웰리스가 더해진 관광융복합으로 항노화가 진화해야 한다는 의견인 6년전부터 제기되고 있다. 그러자 제주도정의 종합적인 총론적 움직임은 거의 없어 우려되고 있다.

성공적 노화는 아프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항노화산업은 건강한 100세시대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제주가 초고령사회로 가고 있고 전국적인 평균수명 ,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파이가 커진 실버산업을 새로운 전략으로 하기 이전에 항노화와 연계해 고품질, 고부가가치로 나가야 한다. 

이에 제주형 항노화 산업의 정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연구원(2013)은 항노화 산업을 “노화기전에 대한 예방 및 관리와, 노화로 인한 신체적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는 모든 제품 및 서비스를 포함하는 것”으로 기존의 논의에서 보다 광범위하게 정의했다.
이에 따라 항노화산업의 영역은 노화관련 기능 저화와 질환을 예방·치료하는 항노화 의약품,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산업 등 주요 제품 분야를 포괄한다. 또한 아울러 섭생·식이조절·건광관리 및 운동 프로그램, 외모관리 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접근하게 됐다.

산업연구원의 분류에 따르면 항노화의약품 분야는 노인성 질환의 유형에 따라 신경계·호흡계·순환계·대사성·근골격계·소화계 의약품으로 구분된다.

항노화의료기기 분야는 노화 및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기능저하를 보조하고, 노화의 추가적 진행을 예방하기 위한 이동 지원기기, 신체기능보조기기와 함께 첨단의료기기를 통한 노인성 질환의 진단 및 진료기기로서 재택진단·진료용 기기, 고정밀 영상 진단기기 분야로 구분된다.

항노화 식품 분야는 노화의 예방, 방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과 노인성 질환 및 노화에 뚜렷하게 알려진 의학적 근거는 없더라도 건강 유지를 위해 도움이 되는 건강유지용 보조식품으로 구분된다.

항노화화장품 분야는 노화의 예방 및 방지·개선을 위한 제품으로 크게 모발관리 화장품, 피부관리 화장품, 외모증진 화장품으로 구성된다.

건강관리 서비스 분야는 적절한 식단과 섭생으로 노화의 진행을 방지하고 치료·개선하는 섭생/식이관리 서비스, 운동처방을 통해 노화 및 노인성 질환을 예방·개선하는 운동/생활체육 서비스, 지속적인 건강 점검 및 관리를 통한 건강점검/관리서비스로 구분된다.

외모관리서비스는 노화의 사전 예방·관리·개선을 위한 서비스로서 모발관리 서비스, 피부관리 서비스, 외모증진서비스로 구분됐으며, 여기서 노화는 외모의 노화(예, 피부, 탈모 등)에 대한 제한적 내용이다.

산업연구원의 항노화 산업에서 항노화의 범주 및 목적은 신체적 건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이를 건강(예방 및 치료), 체력 증진, 그리고 외모 개선의 내용적 범주로 구분하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2012)의 연구에서는 항노화 산업을 “노화 및 노인성 질환을 예방·치료 및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것으로써 의약품·식품·화장품·의료기기·건강프로그램·첨단바이오기술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정의했다.

제주테크노파크가 밝힌 제주형 항노화산업 정의는 신체적 항노화와 더불어 정신적 항노화, 관계적 항노화의 범주가 강조되고 있다.

정신 항노화는 치매예방/치료, 두뇌활성화, 지능향상, 정서안정/힐링, 중독치료 등이다.

신체 항노화는 항산화/면역력 개선, 체력증진 및 신체기능 개선, 외모개선(피부/외모/패션 등) 등이다.

관계 항노화는 생애주기 이벤트(예, 생일, 결혼기념일, 리마인드 웨딩 등)를 통한 삶의 활력 회복, 가족간/조직간 관계 개선, 교육 및 연수 등이다.

제주형 항노화산업에 대한 정의를 위해 도내 각계와 도민들의 의견이 제시되는 공론의 장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의 경우에도 전국과 마찬가지로 뷰티산업이 가장 규모가 큰 산업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많은 투자와 인구유입 등으로 인해 산업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국과 제주 모두 뷰티 산업이 신체 관련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장 측면에서는 헬스와 뷰티 산업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BIO R&D 역시 규모는 매우 작지만, 성장세가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뷰티 산업은 각종 병원, 화장품, 미용 등이 포함된 복합 산업으로 제주는 부산과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입지우위성을 보이고 있다.
 
뷰티 산업은 모든 항노화 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산업으로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고 있지만, 성장 규모로 파악할 경우 10여년 동안 약 33만 명 이상의 종사자가 증가한 산업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제주의 뷰티 산업도 10여년 동안 약 5천명 이상의 종사자가 늘어난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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