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전략산업에 그린뉴딜과 함께 제주생명산업인 1차산업과 연계된 항노화산업을 쌍두마차로 이끌어야 한다.

2013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항노화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만들어 질 정도로 제주도의회 등이 국내 트랜드에 맞게 조례를 제정되는 등 관심을 가졌다.

처음 동시에 항노화에 관심을 가졌던 지자체들이 박근혜정부 당시 지역특구 등으로 지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에 비해 제주지역은 훨씬 뒤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 항노화 산업은 육지부 집중지역보다 5년이상 뒤떨어졌다는 진단을 내렸다.

조례에 따라 지난 2016년 4월 ‘제주형 항노화산업 여건 분석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형 항노화 산업 방향 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도 연구만으로 그치고 이를 제주의 1차산업과 결합해 시너지가 나도록 하지는 못했다.

특히 제주도가 밝힌 4차 산업시대 대비 제주 미래유망산업 10개 산업에 화장품 뷰티 등 소규모 분야는 포함됐으나 항노화, 바이오산업 등이 제외되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의 투자유치 방향도 ICT와 드론, 전기차 이외 RED 바이오 등 성장성이 뛰어나고 혁신적인 기업의 유치가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관련 조례 등에 따라 2021년에 항노화 관련 5개년 중기발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 계획에 제주의 항노화 산업의 비전 등을 제대로 담아내고 계획에 그치지 말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가 나서야 한다.

제주도정에 전문가도 거의 없고 담당 팀과 팀원들도 1~2년사이 자리를 이동하는 등 전문적인 체계도 없다. 이에 문경운 제주도의원은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미래전략과 바이오팀의 과 단위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원희룡 지사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원희룡 도정은 그린뉴딜 이외 항노화는 미래전략의 한 축이 아닌 일부분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도내 기형적인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제주의 강점인 1차산업을 고부가가치로 만들기 위한 항노화 산업은 그린뉴딜과 함께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일부 진행되고 있다는 화장품 등의 단편적인 위주 산업보다 더 크게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희룡 도정이 항노화, 바이오 산업 진흥 등을 위해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내 2차산업인 제조업 비중은 4~5%사이다. 이 제조업 중 80%가량이 1차산업과 연계됐다. 그만큼 고령화되고 3D산업으로 되고 있는 1차산업과 제주는 떼려야 뗄 수 없다.

4차산업혁명을 통해 제조업을 확대해 산업구조를 바꾸겠다고 원희룡 도정을 수차례 밝혔다.

그러나 전국 지자체가 경쟁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도 중요하지만 기존 제주가 강점을 갖고 있는 바이오와 항노화 산업이 곧 4차산업혁명 중 하나임에 따라 이를 견고하게 시너지가 나오게 하면서 그린뉴딜, 전기차, 블록체인, ICT, 드론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사료된다.

이제라도 제주의 생명산업이며 강점이 있는 1차산업과 연계된 그리고 제주의 육상과 해상의 독특한 천연물질 등을 활용한 항노화와 바이오 산업의 진흥에 힘을 보태 제주의 미래동력산업으로 또한 산업구조개편에 함께 해야 한다.

한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서귀포시는 항노화 사업 발굴을 위해 ‘한국노화연구지역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 가동하고 제주 국회의원인 송재호, 위성곤 의원도 항노화 산업 등에 관심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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