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미세먼지 ‘감염, 호흡기, 심혈관, 뇌’질환 등 연구 활발...위해성 경고
국내, 호흡기 질환 많은 연구 진행...미세먼지 단기노출, 폐 염증반응, 호흡기 증상, '약 사용-병원 입원-사망률' 증가
장기 노출...호흡기 증상 증가, 어린이 폐기능 저하, 만성폐쇄성폐질환 증가, 성인 폐기능 저하, 폐암 사망및 기대수명감소 연구결과도

‘다가오는 살인자‘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 어린이, 노인, 천식환자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국내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및 질병영향 연구결과 산모에게는 스트레스, 임신부 최대의 적인 임신중독증, 태아성장지연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에게는 조산, 저체증 등의 영향이, 소아에게는 사망률 증가, 폐성장/폐기능 저하, 천식/비염/아토피피부염, 폐렴/기도 감염, 심리/발달/자폐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 시기에 따른 소아의 기도과민성과 천식발생현황, 태아의 경우 연구가 진행됐으며, 태아 및 영유아의 경우 실내에 있는 기간이 길어 실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감염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민감계층 보호 종전 대책은 미세먼지 건강영향, 단기간내 오염도 개선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국가 차원의 적극적 대처가 미흡해 보호서비스 강화 등을 통한 민감계층 중점 보호 실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영유아, 어린이, 노인 등의 민감계층을 위해 어린이집, 학교 등의 공기질 측정 및 관리를 확대하며 노인케어, 마스크 지원 등도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준강화, 측정망 확충으로 민감계층 보호기반을 강화하고, 실내체육 시설 설치 등으로 활동공간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고농도시 민감계층 대상 보호서비스 강화, 고농도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강화, 선제적 대국민 홍보·교육도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질병관리청의 ‘미세먼지 대응 건강 및 질병영향 연구’ 결과다.

한편 선진국 등이 미세먼지에 의한 감염질환,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뇌질환 등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그 위해성을 경고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호흡기 질환이 가장 광범위하게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호흡기질환내에서도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 질병중심으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염질환을 보면 국내의 경우 최근 호흡기 감염 등의 감염질환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감염질환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어 향후 전국 및 국내 대기오염수준이 높은 특정지역의 호흡기 감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감염질환의 경우 특정지역의 호흡기 감염에 대한 연구가 주로 진행됐으며, 미국에서는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감염, 호흡기질환 바이러스 감염연구 등 감염질환 관련 논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게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호흡기질환을 보면 가장 광범위하게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호흡기질환내에서도 천식, COPD, 폐렴 등 질병중심으로 연구가 필요하다.

특정지역·직군·질환환자별 코호트(집단) 연구, 동물연구 등을 통한 호흡기질환 위험인자 규명,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인체 노출에 따른 영향연구, 독성 노출 연구, 노출감소로 인한 기능변화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호흡기질환 전체에 대한 연구도 있지만 질환 중심의 연구로 폐염증 및 폐기능 변화, 기도염증 악화로 인한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섬유화증, 폐결핵 증가율,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에 단기 노출할 경우 폐 염증반응, 호흡기 증상, 약 사용 증가, 병원 입원 증가, 사망률이 증가하며, 장기 노출할 경우 하기도 증상 증가, 어린이 폐기능 저하, 만성폐쇄성폐질환 증가, 성인 폐기능 저하, 폐암으로 인한 사망 및 기대여명이 감소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심혈관질환을 보면 호흡기 다음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질환이다.

심혈관질환 역시 질병중심의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동물실험, 지역별 코호트 등을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 인체전체적인 염증, 혈압 및 심장박동수의 이상, 동맥경화,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증가현황과 심부전 등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뇌질환을 보면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연구로 주목받기 시작한 질환으로 기초기전연구부터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0년 이후 역학연구를 통해 뇌질환이 화두가 됐으며, 신경계는 국내 역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계절적 동물실험, 인간집단기반연구, 병원 기반 연구, 지역기반 연구 등을 통한 미세먼지로 인한 뇌에서의 염증 반응, 기능장애, 뇌조직 내 DNA 손상, 뇌간 기형, 단기기억·IQ·뇌 대사율 이상, 산화스트레스, 신경변성 및 퇴화, 혈전으로 인한 뇌경색, 뇌종양, 뇌졸중, 뇌암 사망률 및 유해성 등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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