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제주지하수연구센터, 지하수 통합관리 체계 본격 추진...지하수 계획·조사·관리 통한 수자원 전반 통합관리계획 마련
물 부족 문제 근본 해결...전국 최초 물 관리 일원화 통해 지속가능한 물 복지 실현

도내 해안가 용천수를 관리하는 모습.

제주도내 인구와 관광객 급증, 농업용수와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지하수 과다개발 및 수질오염, 기후변화, 해수침투 등 지하수 위협요인 급증으로 지하수의 공공관리 및 통합관리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하수연구센터와 함께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수자원 환경변화를 반영한 지하수 통합관리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정된 지하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제주도 실정에 따라 지하수 통합관리를 위해 물 수지 분석과 물 수요량, 수질오염원 분석, 가뭄해소 방안, 수자원 통합 관리체계 방안 제시 등 통합 물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물 공급 불균형과 가뭄 시 물 부족 문제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전국 최초의 물 관리 일원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물 복지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0월 5일 개소한 제주지하수연구센터에서는 전문연구인력을 확보해 지하수 보전관리를 위한 조사·연구와 정책개발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2021년 주요업무로 ▲지하수 관측망 운영 ▲용천수 관리 보완계획 수립 ▲빗물이용시설 효과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 ▲지하수위 하강원인 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 ▲광역상수원 하류지역 지하수 영향분석 ▲물 이용 역사 컨텐츠 개발 ▲지하수 바로 알리기 교육 등이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 지하수 연구센터를 통해 기초적인 연구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하수 연구·관리 수행과 개별정책들에 대해 세밀하고 정확한 조정으로 현장에서 실천되는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맑은 물 공급, 스마트 상수도 구축 등 제주형 물 복지를 위해 제주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는 것.

관계자는 “농업저수지 등이 재기능을 못하고 지하수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 용천수도 마찬가지다.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도민들이 안심하게 사용하고 가뭄시 지역간 물 균형 등에 이바지해 보편적 물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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