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8일~11일 발생 초미세먼지(최고농도 199㎍/㎥)...중국 등 국외 기여도 최대 85%
강기윤, “미세먼지 코로나19 그 이상 어떤 재난보다도 심각한 현재진행형 재난...국민들 생명 위협 직결되는 문제” 우려

강기윤 국회의원.

강기윤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초미세먼지(PM 2.5) 노출에 의한 국내 초과사망자가 최근 3년간 6만3천96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초미세먼지에 의한 만 30세 이상 초과사망자 수는 2015년 2만 538명, 2016년 2만 1천627명, 2017년 2만1천759명 등 최근 3년간 6만3천9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447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8일~11일에 발생한 초미세먼지(최고농도 199㎍/㎥)의 중국 등 국외 기여도는 최대 85%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 원인은 뇌졸증 1만 929명이 가장 많으다. 이어 심질환 8천701명, 폐암 7천678명, 만성 폐쇄성 폐질환 3천640명, 급성하기도감염 13명 등이 그 뒤를 이어 미세먼지가 주로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미세먼지는 코로나19 그 이상으로 어떤 재난보다도 심각한 현재진행형인 재난으로써 국민들의 생명 위협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우려하며 "보건복지부는 일부 노인시설 등에 마스크만 나눠주는 보건사업만 진행하고 있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환경부와 함께 범부처적으로 중국 등 외부 요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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