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가장 많이 다치는 시간은 체육 수업...장소는 운동장
김철민 의원 “학교 안전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해야”

제주도내 유·초·중·고 학교안전사고가 2017년부터 3년간 7천711건이 발생했다. 이는 학생 34명 당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이 전국 최고수준으로 최악의 상황, 불명예를 안았다.

2017년에는 2천427건, 2018년 2천580건, 2019년 2천704건의 안전사고가 도내 학교현장에서 발생했다. 안전사고가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우려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학생 수 대비로 환산하면 제주(총 7천711건/학생수 26만1천942명)와 세종(총 4천326건/14만7천771명)으로 34명당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전국 최고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39명당 1건, 경기 44명당 1건, 서울, 전북 46명당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상록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2019년 학교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학교안전사고는 총 37만 5천489건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별로는 △체육 수업 11만6천3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점심시간 7만5천982건 △수업시간 5만8천334건 △휴식 시간 및 청소 시간 5만5천947건 △학교행사 2만7천183건 △등하교 1만9천155건 △특별활동 1만8천166건 △석식시간 2천700건 △기숙사 생활 1천7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 △운동장 13만8천542건 △부속 시설 9만7천394건 △교실 6만6천171건 △통로 5만6천611건 등으로 집계됐다.

김철민 의원은 "학교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에 대해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학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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