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올해 여름철 폭우 자연재해와 장기간 코로나19 사회적 재난 전 국민 힘들어... 사회와 국가 국민들 아픈 마음과 지친 마음 잘 돌보는 시스템 정비해야”

오영훈 국회의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도별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역할이 떠오르는 가운데 센터의 인력관리 등의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0년 시·도별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 및 심리상담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3개소가 있다. 올해 9월30일까지 심리상담실적은 5천87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센터의 종사자는 61명이고 정규직은 27명 비율 44.3%, 비정규직은 34명 55.7%이었고 정규직 의사채용 센터수는 1개로 나타났다.

오영훈 의원(민주당, 제주시을)에 따르면 22일 기준 확진자 수는 2만5천543명, 밀접 접촉 등으로 인한 자가격리자도 15일 기준으로 80여만 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

이들 격리대상자들은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고립감, 소외감, 죄책감 등과 더불어 주변의 따가운 시선, 직장문제 등과도 싸워야 한다는 것.

치료 일선에 서있는 의료진도 감염에 대한 불안과 격무에 따른 육체적 피로와 더불어 정신까지 피폐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격리대상자 뿐만아니라 일반시민들도 고립, 외출자제 등 일상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일컬어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정부는 이런 감염병으로 인한 정신건강의 회복을 위해 17개 광역시도와 기초자치단체에 259개소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올해는 심했던 여름철 폭우로 인한 자연재해와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재난으로, 전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 사회와 국가가 국민들의 아픈 마음과 지친 마음을 잘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지금까지는 자연적·사회적 재난에 대해 물질적 보상과 복구에 집중을 해왔다. 하지만 재난의 장기화에 따라, 우리 사회가 재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국민의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는 전문가 배치와 시스템 정비를 하루빨리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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