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매년 13.7%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심정지환자 발생을 보면 2016년 심정지 환자수 527명, 소생자수 45명 소생률 8.5%, 2017년 심정지 환자수  473명 소생자수 31명 소생률 6.6%, 2018년 심정지 환자수 442명 소생자수 43명 소생률 9.7%, 2019년 심정지 환자수 444명 소생자수 61명 소생률 13.7%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이 소방청에게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2019년 기준으로 소생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광주(17.8%) ▲세종(16.1%) ▲대구(14.9%) ▲제주(13.7%) 순이었다.

가장 낮은 시도는 ▲충북(8%) ▲강원 울산 (각 8.1%) ▲전북(8.3%) ▲전남(8.4%) 순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소생률 평균이 11%에 못 미치는 시도는 8개였다.

연평균 증감율을 보면 3년간 가장 많이 소생률이 증가한 시도는 ▲전남(38%) ▲대구(20%) ▲경북(19%) ▲제주(17%) 순이었다. 다른 시도는 증가하는데 비해 ▲울산(-5%) ▲부산(-8%)은 소생률이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영훈 의원은 “매년 심정지환자 이송소생률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소방인력 및 장비 확충과 지자체의 구급차 출입불가 지역 해소 등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심정지라는 긴급한 상황에서 소생률이 높아져 국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료기관-소방본부 간의 연계를 통해 심정지환자 이송소생률 제고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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