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자청비 제주농촌문화상 수상자인 오라동민속보존회.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제주농협운영협의회(의장 이창철), 제주일보(회장 오영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자청비제주농촌문화상 수상자로 부정선 씨(농업경영부문)와 고봉철 씨(농업기술부문), 오라동민속보존회(농촌문화복지부문)가 선정됐다.

‘자청비제주농촌문화상’은 제주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발굴·시상해 그 공적을 기리고 귀감을 삼아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을 견인하기 위해 제정됐다.

후보자 심사는 농업계 전문가 6명으로 구성돼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3명(단체 1 포함)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농업경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부정선 씨(제주물마루된장학교)는 제주전통장류 연구를 통한 전통식품 발전 및 지역농산물 가공교육과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전통식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통식품 및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과 6차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농업기술부문 수상자인 고봉철 씨(서부농업기술센터)는 초당옥수수와 미니단호박 등의 제주지역 신소득작목 도입과 재배기술 보급은 물론 제주지역에 알맞은 각종 농작업 기계화 기술 개발 및 각종 농업기술서 발간을 통하여 농업인들에게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등 제주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농촌문화복지부문 수상 단체인 오라동민속보존회(회장 문명숙)는 지난 1999년 창단되어 탐라문화제와 한국민속예술축제 등에서 ‘조팟불리는 소리’와‘고지래또 설문대할망 족두리’등의 시연을 통해 제주전통의 농경문화와 예술을 계승·보존하는 한 편 각종 전통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제주의 전통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25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오후 4시에 아스타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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