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13일 제2차 한국판 뉴딜전략회의서 COP28 제주 유치 강력 표명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개최 예정인 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의 제주 유치 성공을 위해 본격 실무진이 가동되는 등 제주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COP28 유치를 위한 실무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道는 제주도의회와의 상설정책협의회에서 COP28 제주 유치를 위한 공동노력에 합의했으며,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에 COP28 유치를 10대 핵심과제로 포함해 발표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3일 대통령이 주재하고 경제부총리 등 8개 부처 장관과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COP28의 제주 유치를 표명한 바 있다.

원 지사는 “그린뉴딜 프런티어 제주의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을 선도하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道는 이 같은 속도감 있는 COP28 제주 유치 추진을 위해 짜임새 있게 유치 활동을 뒷받침할 실무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는 것.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 등 지난 국제행사 유치·개최했던 경험을 토대로 실무 TF는 제주도와 행정시 및 유관기관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제주연구원 소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유치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 홍보전략 마련,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 연계 등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실무 TF 1차 회의에는 ▲기후변화 관련 인적네트워크 구성 ▲제주의 그린뉴딜, 카본프리 아일랜드 등 저탄소 정책 성과와 COP28 제주 유치를 연계한 홍보 강화 ▲TF 인적 구성 확대 방안 및 자문단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TF 인적 구성을 언론, 대외협력, 저탄소 분야 등으로 확대하고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한 도내·외 전문가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헤 언론 및 SNS 등에 제주의 저탄소정책 성과와 COP28 제주 유치 홍보를 강화하고, 11월 중에 2차 회의를 개최해 COP28 제주 유치 홍보 전략과 유치위원회 구성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경삼 道 환경보전국장은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 등 지난 국제행사 유치·개최했던 경험을 토대로 전문가 등 민·관이 협력해 국제행사를 유치하도록 촘촘하게 유치 추진 준비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OP28은 197개국 정부대표단 등 2만 여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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