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 지역별 최대 10배 편차...“격차 줄이는 추가적인 분석 및 지역별 특성 맞는 공공의료 정책 마련되어야”

광역자치단체 최근 3년간 119 구급차 응급실 내원 환자 중 도착 전 사망(DOA)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119구급대에 의해 직접 내원 환자는 8만4천441명이고 이중 DOA(사망)은 336명으로 0.40%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4번째를 기록하는 높은 수치라는 것.

그러나 제주도내 19 구급차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응급실 도착 전 사망자는 2018년 0.49%, 2019년 0.34%, 2020년 7월까지 0.31%로 소방당국의 노력에 의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신현영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터 제출받은  119 구급차 이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 최근 3년간 응급실 도착 전 사망 비율이 높은 곳은 경북과 전북이 0.60%로 나타났다.

강원 0.44%, 제주 0.40%, 충북 0.39%, 경남 0.27%, 전남 0.26%, 충남 0.25%, 인천 0.21%, 부산 0.13%, 세종 0.12%, 경기 0.11%, 서울 0.09%, 광주 0.08%, 대전0.07%, 대구 0.06%순으로 나타나 최대 10배 차이가 있었다는 것.

자료를 공개한 신현영 의원은 “해당 자료는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자료로 지역별 단순비교라는 한계점도 있지만 지역별 의료의 특성을 간접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응급실 도착 전 사망은 지역별 격차가 벌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응급실 도착 전 사망은 외상이나 급성심근경색 등 중증급성질환의 환자가 응급실 이동 중 사망하는 사례와 재택 임종 후 사망 판정을 위해 응급실 방문 등 예방 가능한 사망과 그렇지 않은 사망이 혼재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향후 이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이 어느 곳에 거주하더라도 적절한 응급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역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추가적인 분석 및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공의료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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