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불구...道, 코로나19 청정제주 위해 방역고삐 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추석연휴 이후 제주에 입도하는 관광객이 12.2%가 늘어나 관련업계에 숨통을 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인 지난 5일에서 7일까지 관광객 입도는 8만4천693명으로 집계됐다.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입도 관광객은 9만5천 23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내국인 기준 입도 관광객은 12.2%가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코로나19의 차단에 적극나서고 있다.
특히 환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비슷한 증상의 감염병 동시 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해 ‘청정제주’ 위치를 유지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12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으나 제주도 보건당국은 13일까지 적용되는 마스크 미착용 등 과태료 부과에 대한 계도기간을 11월 12일까지 한 달간 연장했다.
촘촘한 방역을 유지하기 위해 방역 고삐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도내 관광지 및 맛집 등에 개별 관광객들의 출입이 일부 늘어난 것이 목격됐다.
용담 해안도로 횟집에도 모처럼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메밀꽃이 활짝 핀 유수암 등의 맛집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그동안 자제했던 결혼식 등 행사와 모임 등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우려됐으나 그나마 1단계로 완화되어 가족과 친지 등의 마음을 쓸어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