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학생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전국 학교 밀집도 2/3 완화...일반고 과학고보다 1.6배 콩나물교실 학급 밀집도와 사회적거리두기 불리
과학고 대비 일반고 비율도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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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일반고 학급당 학생수는 28.4명으로 전국 24.2명 보다 4.2명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교육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코로나19 학급내 사회적거리두기가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일반고와 과학고의 학급당 학생수 현황을 보면 전국에서 일반고 24.2명, 과학고는 16.4명으로 과학고 대비 일반고 비율은 147.6%로 나타났다. 과학고 보다 일반고의 교육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내에는 일반고 28.4명, 과학고는 17.5명으로 과학고 대비 일반고 162.3%로 나타났다.

이은주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에 따르면 학급당 학생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전국의 학교 밀집도가 2/3로 완화된다. 매일 등교하는 학교나 학년도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일반고는 과학고보다 1.5배가량 콩나물교실인 까닭에 학급 밀집도와 거리두기에서 불리하다는 것.

과학고 16~17명은 현재의 교실 크기에서 책상간 학생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규모다.

반면 일반고는 쉽지 않다. 학급당 학생수의 차이는 지난 1학기를 보면, 등교수업의 차이를 낳기도 했다. OECD는 학급규모가 등교수업의 주요 변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과학고와 일반고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광주로 165.8%다. 이어 제주(162.3%), 충북(162.3%) 순이다. 격차가 적은 곳은 전남(108.8%), 강원(127.3%), 경북(127.8%) 순이다.

한편 제주교육은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없어 기금 또한 타 지역이 수천억 원의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을 쌓아 놓고 있으나 제주는 0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10월 이 조례를 발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은주 의원은 “학교 밀집도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가 학급 밀집도다”라며 “교육부와 교육청 등 당국은 등교수업 확대를 충실히 준비하는 한편, 교육격차 해소와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학급당 학생수 개선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재정 안정화기금도 각별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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