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가 46.34명으로 OECD 37개 회원국 중 뉴질랜드 31.0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K-방역이 전 세계에 코로나19 차단방역에 빛을 발하고 있다.

국내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제주는 확진자수 59명에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 8.8명으로 전국 확진자수 2만3천812명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 45.9명 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청정제주’ 위치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에서 전북 7.0명, 경남 8.7명에 이어 제주 8.8명 순으로 많은 관광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청정 방역제주의 어깨를 으쓱하게 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민주당, 서울 송파구병)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국내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2만3천819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시가 7천13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 5천293명, 경기도 4천384명, 경북 1천551명, 인천시 916명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반면 제주도는 확진자가 59명으로 가장 적었고 세종 76명, 전북 128명, 전남 169명, 충북 171명 등의 순으로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율을 보면 시도별로 대구시가 292.5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58.3명, 서울 54.4명, 광주 34.0명, 경기 33.1명, 인천 31.1명의 순으로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도별 사망자 수는 대구가 194명으로 국내 전체 사망자 수 413명의 47.0%를 차지했으며, 이어 경북과 서울이 각각 56명, 경기 7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 치명율은 80세 이상이 21.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7.13%, 60대 1.16%, 50대 0.43%로 고령층일수록 치명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전체 확진자 2만3천812명 중 20대가 20.0%인 4천7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4천421명(18.57%), 60대 3천782명(15.88%), 40대 3천178명(13.35%), 30대 2천908명(12.21%), 70대 1천906명(8.0%), 10대 1천306명(5.46%), 80세 이상 971명(4.08%), 9세 이하(2.43%) 순이었다.

남 의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치명율 평균은 1.73%로 낮은 편이지만 80세 이상은 21.42%, 70대는 7.13%로 높아 고령층일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젊은층은 치명율도 낮을 뿐만 아니라 무증상·경증이 대부분이지만, 기저질환이 있고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 확진자에 대해 의료대응을 더욱 강화해 완치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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