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제주와 대한민국이 이루어 낸 성과가 세계를 선도할 것”
전력거래 자유화, 미래 혁신인재 10만 육성, UN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계획 발표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제주의 원대한 목표가 13일 청와대에서 국회·정부 관계자 및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이미 대한민국 그린뉴딜 프런티어”라고 선언했다.

원 지사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탄소중립 제주의 모델을 전 세계에 발표했다. 제주의 지난 10년의 경험과 앞으로 10년의 비전을 바탕으로 2023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제주에서 유치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제주형 뉴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전국 시·도지사와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국회·정부 관계자 및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의 지역균형뉴딜 추진방안 발표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를 비롯한 6개 시·도의 뉴딜 추진 방안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표에 나선 원희룡 지사는 ‘제주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미 와 있습니다’를 주제로 지난 10년 간 제주가 탄소중립도시를 목표로 추진해 온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정책의 성과와 세계를 선도해 나갈 향후 10년의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가 지난 10년 걸어온 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해 탄소중립도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Carbon Free Island 2030 정책 성과를 소개했다.

‘앞으로 10년 세계를 선도해나갈 제주’에서는 ‘그린뉴딜 프론티어 제주’와 함께 한국판 그린뉴딜의 성공 및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세부 제안 내용은 ▲국민 모두가 재생에너지를 사고 팔 수 있는 전력거래 자유화 ▲스마트·그린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2030년 내연차량 신규 등록 중단 ▲대전환 시기 미래를 선도해 나갈 미래혁신인재 10만 양성 ▲제주의 경험과 대한민국의 성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2023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제주유치 등이다.

원희룡 지사는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그린뉴딜 계획의 70% 이상을 제주는 이미 달성해 있다”며 “제주와 대한민국이 이뤄낸 그린뉴딜의 성과가 세계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 VIP-시도지사 뉴딜회의 발표자료
1  제주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미 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입니다.
대통령님께서 큰 관심을 갖고 계신
「재생에너지3020」과 그린 뉴딜을
제주는 적극 지지합니다.
한반도의 봄이 제주에 제일 먼저 찾아오듯 대한민국의 미래가 제주에는 이미 와 있기 때문입니다.

2 제주가 지난 10년 걸어온 길  - 총 괄 -

우리 제주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지난 10년 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3 제주가 지난 10년 걸어온 길   - 신재생에너지 -

신재생에너지, 제주는 이미 14%로, 2030년 정부 목표치의 70%를 넘어섰습니다.
전기사용량의 30%이상이 신재생에너지입니다.

4 제주가 지난 10년 걸어온 길   - 전 기 차 -

청정 햇볕과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차도 2만대입니다.
전기차 충전서비스 특구로 지정되었고 전국 최초로 전기차 폐배터리산업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5 제주가 지난 10년 걸어온 길   - 스마트그리드 -

전국 최초로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실증을 마치고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상업화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국내기업 세계진출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6 앞으로 10년 세계를 선도해 나갈 대한민국, 제주

그린뉴딜 프런티어 제주,

제주의 앞으로 10년은 한국판 그린뉴딜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선도로 이어질 것입니다.

7 앞으로 10년  - 전력거래 자유화 1 -

이를 위해 전력거래 자유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전력회사 독점거래 등 규제로 더 많은 청정에너지 생산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독점 타파로 (연관 산업의) 그린 빅뱅이 필요합니다.

8 앞으로 10년  - 전력거래 자유화 2 -

정부에서 최근 전력거래 허용을 주요 개선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자유로운 전력거래를 기반으로 국민 모두가 재생에너지를 사고 팔고, ESS와 전기차에 에너지를 손쉽게 저장하게 되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9 앞으로 10년 – 2030 내연차량 신규등록 중단 -

제주는 2030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선도적으로 2030년부터 내연차 신규등록 중단을 추진하고 관련산업 육성과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스마트‧그린 모빌리티로의 전환과 제도개선에 정부도 함께 해 주십시오

10 앞으로 10년 – 미래 혁신인재 10만 양성 -

제주는 전국최초로  “더큰내일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년들이 2년 동안 경제적 걱정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취‧창업 훈련과 소득지원이 결합된 모델입니다.

11 앞으로 10년 – 미래 혁신인재 10만 양성 2 -

디지털 대전환시기, 전국적 관심과 확산을 통한 대한민국 혁신인재 10만 양성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12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1

제주는 이미 대한민국의 그린뉴딜 프런티어입니다.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탄소중립 제주의 모델을 전 세계에 발표하였습니다.

13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2

제주의 지난 10년의 경험과 앞으로 10년의 비전을 바탕으로 2023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제주에서 유치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14 마무리 말씀

그린뉴딜 프런티어 제주,

제주와 대한민국이 이루어 낸 성과가 글로벌을 선도할 것입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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