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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평면적 확산 지속하는 원도정, 남초 올해 신입생 8명 ‘충격’...원도심 몰락직전원희룡 지사, 2014년 출마시 밝힌 평면적 확산 초심 지켜야
고병수 기자 | 승인 2020.10.12 02:45
오등동 공원 개발예상 조감도.(사진제공=제주도)

원도심의 주요학교 중 하나였던 제주남초등학교의 올해 신입생은 8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격이다. 한때 2부제를 할 정도로 학생들이 폭증했으나 젊은층들이 정주여건과 교육환경 등을 빌미로 원도심을 회피해 신시가지인 외지로 이동함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다.

원도심이 획기적인 정책없이는 원도심 회생 등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에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을 통한 개발을 통해 젊은이들의 정주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일부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

도시재생도, 문화의 거리 조성도 더 이상 원도심을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지 않고 구도심화 되고 있는 연동과 일도지구와 노형, 아라, 화북, 외도, 애월과 조천 등 지역으로 급속히 평면적 확산이 이뤄지며 원도심공동화가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없이는 제주의 도시계획은 엉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근민 전 지사의 임기 말에 평면적 확산이 도마에 올랐다. 

원희룡 지사도 지난 2014년 제주도지사 출마기자회견 장소로 관덕정을 택했다. 출마장소 선택과 관련해 원 지사측은 "지금 제주시는 평면적인 확산 정책으로 구도심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제주시의 원도심 침체를 인문,역사,전통의 복원을 통해 새롭게 디자인 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며 ”관덕정이 가진 소중한 의미를 미래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관덕정을 기자회견 장소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원희룡 지사의 초심인 평면적 확산정책의 저지와 구도심 활력을 위해 원희룡 도정의 정책적 열정은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제라도 초심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원희룡 도정이 들어선 후 과열된 부동산과 건설경기에 평면적 확산은 더욱 광기를 부려 확산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제 부동산과 건설경기 침체로 먼 산을 보듯한 도시계획 등 건설정책은 낙제점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도시공원과 전국최고 수준인 도로 건설 등 일몰에 따라 지방채까지 발행하며 이를 사수하겠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절대 절명의 도민, 수많은 소상공인과 관광관련 업체를 위한 지방채 발행이 아닌 평면적 확산을 위한 도시공원과 도로건설을 위해 수천억 원의 지방채 발행 선택했다.

이 같은 상황인 도시공원에 대단위 아파트건설을 목적으로 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오등동 공원에 대단위 아파트 조성으로 제주시 원도심 지역은 또 한 번 위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시 오등동 1596번지 일대 오등봉공원과 건입동 167번지 일대에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건설한다.

이에 대해 오등봉공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등봉공원 도로변에 “20년을 참아왔다, 오등봉공원지구 즉각 해제하라”, ”강제수용 웬말이냐 공원지구 해제하라“, ”땅 뺏기고, 돈(양도세)뺏기고, 삶의 터전 앗아가니 억울해서 못살겠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 반대에 나섰다.

이번 민간특례사업은 대규모 토건난개발로 원도심에 막대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것.

이들 반대주민들은 “도시공원의 보전이나 시민이용 편의 증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제주도가 도민복지에 필수적인 예산집행을 포기하고 토건자본의 사익을 위해 도시난개발에 앞장 서는 사업이란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평면적 확산은 더 이상 안 된다는 확고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병수 기자  bsko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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