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서도 빛난 세계유산축전, 내년 가치 확산 기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문화재청의 2021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제주도의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1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는 국비 21억 원이 지원된다.

문화재청에서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연속유산에 경북 안동시(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 하회마을)와 충남‧전북(백제역사유적지구) 등 3개 지역, 단일유산으로 수원화성 1개 지역등 총 4개 지역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2020 세계유산축전이 코로나19 등으로 제한된 인원과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유일의 세계자연유산 지역에서의 처음 시도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국민들의 큰 관심과 참가자들의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2021 세계유산축전을 보다 발전적인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발되었던 불의숨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명품화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세계유산축전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를 확대한다.

또한 道는 2021 세계유산축전도 코로나 방역 선진 시스템 적용, 사전 예약제 운영,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확대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진행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문화‧예술‧관광 행사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대근 세계유산본부장은 “2021 축전은 세계자연유산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자생력을 확보하고 세계자연유산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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