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추모객 총량사전예약제 도민 협조 깊은 감사”
추석당일 추모객 집중…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 따른 선제적 조치

제주특별자치도 양지공원은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기간 추모객 총량사전예약제를 시행한 결과 총량 대비 32%의 예약율을 보이는 등의 분산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추모객 총량 사전예약제는 추석연휴기간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행됐다.

양지공원 3개 봉안당을 대상으로 봉안당별 1일 3회, 1회 차당 100가족까지, 가족 당 5명 이내 입장을 허용해 5일간 총 4천500가족이 추모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전체 방문인원으로는 전년도 추석연휴기간 추모객 2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일자별, 시간대별, 봉안당별로 총량을 설정함으로서 분산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추모객 총량 사전예약제에 따른 예약현황을 보면 5일간 총 4천500가족 대비 1천435가족이 예약해 전체 31.9%, 추석당일에는 900가족 대비 635가족 70.6%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전년도에는 추석당일에 방문하는 추모객이 대부분을 차지해 추석 전 방문객이 거의 없었으나, 올해에는 총량제로 인해 추석 전에 평일·휴일을 가리지 않고 한가한 시간을 이용한 추모객 발길이 이어지는 등 분산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공원은 추석연휴기간 발열감시 등 방역활동을 강화해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총량제 시행결과 효과를 분석해 설날, 윤달기간 등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임태봉 道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부득이한 조치임을 추모객들께서 양해하고 협조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